posted by 국공마 2020. 4. 17. 14:25

시험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공부해서 치러본 학생이라면

 

분명, 그 시험직전의 두려움과 공포를 기억할 것이다.

 

아니, 날짜를 보아하니 지금 이 순간에도 느끼고있을것이다.

 

그런데 그 실체에대해 생각해본적 있는가?

 

 

 

시험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종류의 시험은 

 

불합격이 두려운것임엔 이견이 없을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는, 

 

예컨대 다음주에 치러지는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왜 두려움을 느낄까?

 

 

 

그건바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게 되는것이 두려운것이다.

 

시험이 두려울 이유는 없다. 결정되는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렇다면 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게 두려운가?

 

아마 자신 스스로가,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것을 알기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노력의 양을 마주했을때

 

그 막막함과 막연함에 짓눌리게 되는것이 두려운 것일것이다.

 

'아 큰일났다...난 이미 늦은건가'

 

라는 결론에 도달하는것이 두려운것이다.

 

 

 

그러나 두려워마라

 

그 두려움에게서 고개를 돌린다고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아니, 그렇게 방치되어버린 현실은 오히려 악화될 뿐이다.

 

오히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망상으로 그 현실을 가려버린다면

 

당신은 먼 길을 방황하다가 결국 외면했던 현실이 유일한 돌파구였음을

 

뒤늦게 확인하게 될 뿐인다.

 

 

 

현실을 직시해라

 

그리고 똑바로 나아가라

 

그것만이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남들보다 노력을 안했다면, 그만큼 시간을 더 들여야하는것.

 

그 누구에게도 가혹하지도, 관대하지도 않은 사실...

 

그것이 현실이다.

posted by 국공마 2020. 4. 17. 12:33

기적은 없다.

 

기적이란, 필연으로 일어난 상황을 설명할 수 없을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정말 '기적 처럼 보이는' 사건들은 간혹 존재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당신에겐 생기지 않을것이다.

 

기적이 만약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면,

 

그만한 불행도 없을것이다.

 

 

 

가령...누군가 시험을 본다 생각해보자.

 

노력은 안했지만, 공부는 못하지만, 기적처럼 시험은 잘 보기를 바랬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야 하는 것이라면

 

당신은 당신보다 훨씬 노력도 안하고 놀고 먹기만 하던

 

어떤 '한심한' 경쟁자가 당신의 위에 서는것 또한 용인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것이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면...

 

세상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불행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행스럽게도 입시만큼은 굉장히 정직하다.

 

기적적인 상황 (원서질에서 펑크 - 사실 이것도 노력으로 찾을 수 있다) 은 

 

몇년에 한번 손에 꼽힐 정도로 발생하고,

 

대부분은 순리에 맞게 흘러간다.

 

시험성적부터 시작해서 원서접수까지...

 

 

 

시험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곤 하지만

 

사실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일것이다.

 

시험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변수

 

컨디션, 실수, 수면관리, 멘탈관리 등등은 '어쩔 수 없는 것' 이라고 

 

치부하지만, 누군가는 그 것들 역시 공부하고, 대비한다.

 

 

 

아무리 컨디션이 좋지않아도, 평소 성적을 받기위해 120%의 실력을 쌓고

 

실수를 없애기위해 습관을 개발하고

 

수면관리를 위해 몇 개월전부터 자기관리를 하며

 

멘탈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해서 완화, 내지는 제거하는 노력을 가한다.

 

그것이 내가 했던일이고, 실제로 해봤기에, 

 

그것들 역시 노력으로 통제 가능하다는것을 안다.

 

 

 

결론적으로, 모든것은 실력이다.

 

그 실력은 노력으로 만들어 질 수 있고

 

그것을 배신하는 경우는 생겨서도 안되고, 생긴적도 없다.

 

누군가에겐 절망스럽게 들릴 수 있겠지만

 

생각해보라

 

당신이 하위권이었지만, 죽을만큼 노력해서 상위권이 되었다.

 

그리고 당신이 죽을만큼 노력할때 옆에서 놀고먹던 하위권이

 

당신의 위에 설 일이 절대로 없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스럽고, 안심이 되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