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8.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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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공마 2020. 8. 12. 16:35

대부분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에서만 보더라도 학종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은 가톨릭대(학교장추천전형_의예과), 고려대(학업우수형), 서울교대,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 홍익대 뿐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학생부교과, 논술 등 다른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조건으로 두고 있는 대학들이 많아 수험생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일부 교과 및 논술전형에서 수능이 필요하지 않는 대학들이 있으니,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 안 봐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서울권 대학들이 있다.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삼육대, 세종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대학이 중앙대이다. 중앙대 학교장추천 전형에는 서류평가가 포함되어, 교과전형임에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평가 비율이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비교과활동 역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교과전형이지만 학종의 성격을 띈다고 할 수 있겠다. 서류평가는 정성평가로, 학업역량, 탐구역량, 통합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5가지 평가요소를 각 20%씩 반영함으로써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명지대 교과면접 전형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명지대의 경우,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20분) 동안 A4용지 1장 분량(2~3문항)의 간략한 자기소개서 형태의 면접기초자료를 작성하면 이를 참고하여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기초자료는 평가점수로 반영되지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며 지원동기, 장래희망, 성격의 장단점, 존경하는 인물 등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면접은 5분 내외로 진행되며, 성실성/공동체의식(35%), 전공잠재역량(35%), 기초학업역량(30%)을 평가요소로 두고 있다.

이화여대 면접에서는 제출서류인 학생부를 토대로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때문에 면접에 임하기 전에 자신의 학생부를 면밀히 살피고 미리 예상문제를 추려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는 상위권 대학 중 드물게 교과성적으로만 평가한다. 때문에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2020학년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이어, 2021학년도에는 심리뇌과학과를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성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상상력인재학부에 한해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 연세대, 한양대 논술전형은 교과성적도 반영 안 해

일반적으로 논술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능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권 대학에서는 경기대(서울캠퍼스),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가 해당된다.

이 중 연세대는 다른 전형요소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논술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수능 전에 실시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한양대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가 20%가 반영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때문에 내신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될 수 있다.

한편, 서울권은 아니지만 가톨릭대(성심교정), 경기대(수원), 단국대(죽전), 아주대(의학과 제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등도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으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과나 논술전형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아무래도 수험생의 지원이 몰리게 되고 정량평가 요소들의 점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학생부의 경우 대학마다 반영과목 및 점수부여 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여 자신의 유불리를 명확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osted by 국공마 2020. 8. 11. 13:57

TV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취업이 어려운 요즘, 오히려 의료보건 분야는 높은 취업률을 보여 관심이 높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2018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분야는 의료보건계열이었다. 의료기관, 연구소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해당 전공자들의 취업률은 8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약 70%의 취업률을 보이는 공학계열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흔히 의료종사자라고 하면 주로 의사, 간호사, 약사 등을 떠올리지만, 이들 외에도 의료기관에는 국가시험을 치러 면허 및 자격을 취득한 여러 전문 인력들이 존재한다.
우리에겐 의사, 간호사, 약사에 비해 덜 친숙하지만 의료분야에서 필수적인, 보건계열의 다양한 전문 학과에 대해 더 알아보자.

■ 보건계열 학과… 어떤 종류가 있을까?

①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를 제외하면 보건계열에서는 가장 많은 대학에 개설되어 있다. 물, 광선, 전기, 열, 도수(손), 운동 등의 물리적인 방법들을 사용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신체적으로 손상을 받은 환자들의 기능 회복 및 재활을 위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전문치료인(물리치료사)을 양성한다.

② 작업치료학과
질병이나 사고 등의 이유로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나아가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작업치료사는 의미 있는 동작이나 상황 등의 활동(작업)을 통해, 손상된 기능이 최대한 회복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내고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③ 임상병리학과
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의학적 검사의 기본이 되는 이론과 실기를 교육한다.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체액, 세포, 조직, 뇌파 등 각종 의학적 검사를 수행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임상병리사이다.

④ 방사선학과
방사선학은 의학, 전자공학, 컴퓨터 영상처리 분야를 밑바탕으로 한 보건 및 의료 분야의 융합학문이다. 방사선사는 X-Ray, CT, MRI, 초음파, PET-CT 등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기본,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와 관련된 업무에도 종사한다.

⑤ 치위생학과
전문적 지식 습득과 임상 실습을 통해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치위생사를 양성한다. 치위생사 역시 의료기사 직종의 하나로, 치과의사의 진료 및 치료 협조, 구강보건교육, 치과 예방처치, 치과 경영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⑥ 응급구조학과
안전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문 의료 지식과 기술을 교육한다. 응급구조사가 되면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상담, 구조 및 이송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이나 이송 과정, 의료기관 안에서 응급처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작년 입결 보니… 적성고사 전형, 물리치료학과 경쟁률 높아

지난해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삼육대와 가천대의 경쟁률이 매우 높게 형성되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인데다 적성고사 전형의 특성이 작용한 것이다. 특히 가천대 물리치료학과 적성고사 전형의 경우 실기를 제외한 가천대의 모든 전형, 모집단위 중에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56.5:1). 을지대 역시 적성고사 전형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학과들 중에는 대체로 물리치료학과의 인기가 높다. 앞서 언급한 삼육대, 가천대 적성고사 전형의 경쟁률이 56대 1을 넘으며, 지역의 대학에서도 전형에 따라 20대 1을 웃도는 경우가 많다. 동의대의 경우 종합전형에서 45.5대 1, 지역인재(종합)전형에서 51.33대 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을지대는 의정부캠퍼스가 개교함에 따라 대전캠퍼스에 있던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가 의정부캠퍼스로 이전하게 되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보건 계열은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률 하나만 보고 진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며 “학과별 교육과정, 직업 특성 등을 사전에 정확히 살피어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