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4. 16. 18:35

상황을 하나 가정해보자

 

시험기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친구가 쓱 오더니 말한다,

 

'야 우리학원쌤이 이부분은 시험에 절대 안나온대'

 

그 학원은 공부잘하는 애들이 많이 다니기도하고, 그 선생님도 제법 유명했기에

 

당신은 그 말을 듣고 그 부분을 빼고 공부했다.

 

그리고 시험날, 그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 점수를 날렸고, 그 때문에 낮은 등급을 받게되었다.

 

자, 여러분은 누구의 잘못이라 생각하는가?

 

 

 

절대다수는 아마 그 학원선생, 혹은 굳이 와서 참견한 그 친구의 잘못이라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건 아니다.

 

그들에게 잘못이 없는건 아니니까.

 

하지만, 남을 탓한다고 당신의 결과는 달라지지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앞으로 살면서 맞닥드릴,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누군가의 잘못을 찾게될것이다.

 

그럼, 당신의 인생은 계속해서 누군가에 의해 '피해' 를 보는

 

피해자로 전락하게될것이다.

 

 

 

자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당신의 잘못이고, 당신의 책임이다.

 

왜냐?

 

그 친구의 말을 믿고, 그렇게 행동하기로 결심한건 결국 누구인가?

 

당신이다.

 

당신이 그 말을듣고 '그래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혹시모르니 난 봐야지' 라고 판단했다면

 

당신이 그 문제를 틀리진 않았을것이다.

 

 

 

아니그럼 선생은? 그 정보를 알려줘서 자신에게 피해를준 친구는?

 

그들은 그들이 그런말을 내뱉기로 선택했고, 

 

그 결과 그들의 평가가 나빠지게 된것이 그들이 초래한 결과일것이다.

 

 

 

자신의 선택에의해 따라오는 결과에 대해선, 마땅한 책임이 따르고

 

그것을 책임지려는 행위는 곧 통제가능성으로 이어진다.

 

내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을 '통제' 할 수 있는것

 

그것이 책임진다 라는것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남탓을 한다는건

 

내가 아닌 내 주변의 무언가에게

 

자신의 통제권을 넘겨주는것과 다를게 없다.

 

남탓, 환경탓, ...그렇게 해서는 당신은 그 어떤것도 통제할 수 없게될 것이다.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도박과 다를게 없는, '확률' 이라는 요소에

 

자신의 인생을 내걸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국공마 2020. 4. 16. 18:35

혹시 이 글을 읽는 학생들중에 3~4등급대에 머물러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공감할 것일텐데

 

이런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이상하리만치 등급이, 혹은 백분위가, 혹은 등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

 

분명 공부를 막 시작했을땐 성적도, 등급도, 등수도 쭉쭉 올랐는데

 

이제는 슬럼프가 온것인지, 오르지가 않는다.....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연한겁니다.

 

슬럼프가 왔다는 생각이 드는건, 그렇게 믿고싶을 뿐인거구요

 

그 이유는 크게 2가지 인데

 

첫번째 : 등급간의 간격은 일정하지 않다.

 

 

 

 

보시면, 9등급과 1등급은 4% / 8등급과 2등급은 7% / 7등급과 3등급은 12% / 6등급과 4등급은 17% / 5등급은 20%

 

즉, 쉽게말해 1~3 등급은 원래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적다라는겁니다. 다 합쳐봐도 23%밖에 안되죠.

 

그러니 당연히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라갈땐 4등급 전체인원인 17%를 제치고 올라가야하기때문에

 

갈 길이 멉니다.

 

 

 

두번째 : 위로가면 표본의 질이 다르다.

 

학생들표본은 결코 동등하지 않습니다.

 

위로가면 위로갈수록 점점 우수한  표본들이 모여있죠.

 

 

 

쉽게말해 여러분의 학교에서 여러분이 전교 1등 한명을 제치는 것과

 

전교 200등 하는 학생을 제치는것중 어떤게 어렵겠습니까?

 

 

 

같은 원리로....수능역시 마찬가지입니다.

 

9등급에서 4등급까지 올리는것보다.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라가는게 더 어렵고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것보다 1등급에서 고정 100점으로 가는게 더 어렵습니다.

 

 

 

1등급과 100점 점수차이가 뭐 얼마나 난다고 그게 더 어렵나 싶겠지만

 

직접해보시면 압니다. ㅎㅎ

 

거의 영겁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도 이게 될 일인가 하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1등급을 받기위해선 1등급 만큼만 맞추면 되지만,

 

100점을 받기위해선 정말 '모든것을 해야하고 모든것을 알아야' 한답니다.

 

 

 

위로 가면 갈수록...올라가기가 극심하게 어려워집니다.

 

그러니...착각하지 마십쇼. 슬럼프가 아닙니다.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됐을 뿐입니다.

 

죽어라 하세요.

posted by 국공마 2020. 4. 16. 18:34

더닝 - 크루거 효과(Dunning - Kruger effect)

 

혹시 그런경험 없는가?

 

무언가를 이제 막 배우기시작했는데,

 

뭔가 쉽고, 잘되고, 자신에게 숨어있던 재능을 발견한것같은 그런느낌을 받아본적...

 

보통 하위권 학생들이 뒤늦게 공부에 뛰어들때 많이들 겪는 현상이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크게 4 단계로 설명되는데,

 

아래그래프에서 그것을 잘 보여준다.

 

 

 

더닝크루거 효과의 초반부에,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높은수준의 능력자들에 대해 과소평가한다. 그때문에 노력을 소홀히 하게되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을 조금씩 쌓이다보면 이상하게도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온다.

 

그 순간을 보통 '슬럼프' 라고 착각을 하는데, 사실은 아는게 많아지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이 순간을 겪으면 대부분은 공부에서 손을 놓게되거나, 끝까지 자신을 과대평가하다가

 

참패를 맛보고 입시판에서 떠나

 

'내가 원래 공부는 잘했는데~' 라면서 껍데기만 남은 변명만 늘어놓게된다.

 

 

 

그냥 처음부터 그것이 본인의 실력이었지만, 근자감에 빠져있었을 뿐이거늘...

 

그러니 여러분들도 혹여, 공부를 뒤늦게 시작하여 근자감에 빠진다면,

 

혹은 그랬다가 저 절망의 계곡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면,

 

겸손하게 받아들이자.

 

1등급을 받기위해선 최소한 1등급을 받는 사람들만큼은 해야한다.

 

그들역시 저 계곡에 빠졌던 순간이 있었을것이며,

 

그들은 그 계곡에서 좌절하지않고 노력해서 끝끝내 현재의 위치에 오른것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면, 남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하든,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남들이 했던만큼은 해야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는게 정상인것이다.

 

근데 그 효율이라는 것도, 직접 공부를 해봐야 얻어지는 것이기에

 

(운좋게 효율좋은 공부법을 발견해도, 다른 사람들도 그 방법으로 이미 하고있을것이다)

 

일단은 그저 열심히 양을 채워나가야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회피하고자 망상으로 그것을 가리지 말자.

 

그럴수록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더더욱 깊어질 뿐이다.

 

현실에 눈을떠라,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세상은 생각보다 정직하다.

posted by 국공마 2020. 4. 13. 20:04

적성 고사 전형은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분류되지만, 합/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교과 성적은 큰 힘을 발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1등급부터 5~6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미미하고, 적성 고사 1, 2문제를 더 맞히는 것으로 그 점수 차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적성 전형은 4~5등급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기회와 희망이 되곤 했다. 하지만 적성 고사 전형은 위와 같은 이유로 수시모집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에 폐지된다.

■ 11개 대학 4,485명 모집!
2021학년도 적성 고사 전형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총 11개 대학에서 4,485명을 모집한다. 홍익대(세종)가 올해부터 적성 고사 전형을 폐지하는 등 전년도 12개 대학 4,789명 모집에서 304명 감소했다. 홍익대(세종)의 적성 전형 폐지와 더불어, 전년보다 한국산업기술대 적성 고사 전형의 모집인원이 100명, 고려대(세종) 학업능력고사 전형이 30명 인원을 줄었다. 그러나 반대로 선발인원을 늘린 대학도 있다, 적성 고사를 실시하는 대표대학인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은 전년보다 16명 많은 1,031명 모집하며, 한신대는 전년보다 51명 많은 355명을 모집한다.

가천대, 삼육대, 서경대, 한성대 등 수도권대학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그간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고 선발인원이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12개 대학의 주요 적성 전형 경쟁률 평균은 18.3:1 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대학은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으로 27.5:1의 경쟁률이었고, 두번째는 삼육대 교과적성우수자 전형 23.1:1이었다. 전년도 19.5:1의 경쟁률을 보였던 고려대(세종) 학업능력고사 전형은 홍익대(세종)의 적성 고사 폐지로 타 대학보다 경쟁률 상승 폭이 다소 클 수 있다.

■ 6등급도 도전할 수 있다!
적성 전형의 경우 내신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은 편이다. 적성 고사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3~5등급 대의 학생들인데, 내신 3등급과 5등급 간의 반영 점수 차이가 크지 않고, 적성 고사 1~2문제를 더 맞히는 것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 수원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6점인데, 이는 적성 고사 두 문제를 더 맞히는 것만으로도 만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평택대, 성결대는 두 문제, 서경대, 한국산업기술대는 세 문제 정도로 내신의 점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반면 적성 고사의 부담이 큰 대학도 있다. 대표적으로 삼육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인 18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성 고사 6문제(3점 문제 기준)를 더 맞춰야 한다. 이처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대학일수록 적성 고사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내신이 약한 수험생일수록 학생부의 실질 영향력을 고려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단, 적성 전형은 반영 교과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내신 등급이 학교마다 다르게 산출될 수 있다. 그렇기에 대학의 계산 방법으로 자신의 내신을 확인하고 그 영향력을 따져보도록 하자.

■ 대학별 적성고사의 차이
적성 고사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시험 과목, 출제 문항 수, 시험 시간 등이 다양하다. 시험과목에서는 국어와 수학, 2과목만을 지정해서 출제하는 대학이 총 8개 대학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시험과목에 영어를 포함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뿐이다. 이 때, 수학 범위는 자연계열 모집단위라고 하더라도 수학(나)형이므로 인문계열 학생들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학(나)형에 대한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인문, 자연계 모두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출제 문항은 대체로 40문제~60문제 사이다. 고려대(세종)과 서경대가 40문제로 가장 적은 출제 문항을 가지고, 삼육대, 수원대, 한성대, 한신대가 60문제로 가장 많은 수의 문항을 출제한다. 적성 고사는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는데, 수능과 가장 큰 차이는 시험 과목이나 문제 수보다도 시험시간에서 나타난다. 수능 수학은 30문제 풀이에 100분의 시간을 부여하는데, 적성 고사는 대체로 모든 과목을 치르는데 60~80분의 시간만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1분에 1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실전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하다.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이내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적성 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문제 유형을 가지고 있고, 내신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타 전형 대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각 대학 모의적성 고사, 과거 기출문제 등을 통해 적성 고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하며, 타 영역과 비교해 수학 성적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국공마 2020. 3. 30. 19:11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교 개학가능성도 불투명해졌고,

 

일부 학원들은 운영을 재개했지만, 오늘 학원관련 확진자가 나옴으로써

 

학원의 운영가능성 역시 불투명해져버렸다.

 

 

 

이 상황에서 올해 입시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그리고 의식이 흐르는 대로 한번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려한다.

 

 

< 1 >

 

우선...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개강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게 됨으로써

 

반수생들이 소폭 증가할 개연성이 생겼다.

 

'이왕 이렇게된거 수능이나 한번 더 봐야겠다'

 

라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생겨버렸고, 상황도 상황이니만큼 마땅히 할것도 없기때문이다.

 

 

 

< 2 >

 

게다가...현역들은 중간, 기말고사 시행도 애매해지고,

 

수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내활동등을 못하게 됨에따라

 

지금으로썬 할 수 있는게 수능공부뿐이 되어버렸다.

 

더욱이 앞으로 정시가 확대된다는 소식도 이미 널리퍼졌기때문에

 

올해 수능응시인원은 올해 초 예상되던 인원보다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 3 >

 

물론...단과학원도, 재수학원도 모두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어버린 탓에

 

수능을 준비하는 고3 및 N수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생겨

 

경쟁력은 다소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강의가 원래 체질상 맞는 학생이라면 상관없지만

 

인강듣는걸 꺼려하는 학생들이 제법 많아서...학업에 큰 지장이 우려된다.

 

특히 N수생들이 재수학원을 굳이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스스로 자기관리가 어렵기때문인데...

 

꼼짝없이 독학재수를 하게됐으니....

 

고3도 억울하지만 N수생들도 억울하긴 마찬가지일것이다.

 

 

 

< Fin >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할 사람은 하기때문에

 

너무 비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다같이 힘들고, 불편한 상황이라는 것은

 

정신차리고 좀만더 노력하면

 

오히려 노력대비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