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19. 9. 13. 09:38

학생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나름의 노력' 혹은 '나름의 최선' 이라는것이있다.

 

여러분들도 공부함에 있어서 분명 한두번은 해봤을 말일것이다. (주로 꾸중들을때...ㅎ)

 

꾸중을 회피하기위한 수단으로 말하는거라면 그럴 수 있지만

 

이 말을 진심으로 하는거라면 좀 문제가 있다.

 

 

 

가령, 두 학생 A, B 가있다.

 

A 는 1등, B 는 200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리고 B는 말한다.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 나름 노력 많이했어'

 

B가 공부머리가 전혀 없는 학생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 말을 진지하게 들어보자.

 

어떻게 들리는가?

 

그렇다 그냥 핑계다.

 

B는 정말 B나름대로 노력도 많이하고 최선을 다했을지 모른다만,

 

'노력' 이나 '최선' 은 자기자신을 기준으로 논하는것이 아니다. 적어도 시험에 있어선...

 

 

 

결국 노력이나 최선은 성적표로써만 증명할 수 있다.

 

'7등급을 받기위한 나름의 노력' 이나 '7등급을 받기위한 나름의 최선' 이라는 말은 존재할 수 없다.

 

(목표등급이 7이었다면..뭐..인정하겠다.)

 

노력했다, 혹은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하고싶다면

 

성적표가 그리 말하게해라

posted by 국공마 2019. 8. 6. 02:25

노력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한 노력과

 

자신이 하기싫은 일을 하기위해 노력하는것을 노력하는것

 

 

전자의 경우 노력은 목표물을 똑바로 응시한채 그것을 향해 직진한다.

 

후자의 노력은 '목표물을 향한 노력을 하는것' 을 바라보며 나아간다.

 

그 결과, 전자의 노력은 목표물에 반드시 도달하여 목표물을 거머쥔채 '역시 노력은 배신을 하지않아' 라고 할것이고

 

후자는 '목표물을 향한 노력을 하는 모습' 을 거머쥐고 '역시 노력만으로 되는건 없다' 며 살아갈 것이다.

 

 

후자는 잘못된 발언을 하고있는것이다. 분명히 후자의 노력도 목표를 달성했다. 노력하는 것을 노력을통해 얻어내어

 

'하기 싫어했던 무언가' 에는 도달하지 못했을뿐... 후자의 노력자체는 후자를 배신한적이 없다.

 

 

여러분들이 무엇을 위한 노력을 하는지 다시금 확인해보길 바란다.

 

만약 여러분들이 하고있는 지금 그 노력이 후자의 노력이라면, 

 

축하한다, 여러분들은 그 노력을통해 노력 해내는데 성공할것이다.

 

노력은 절때 배신하지 않으니까.

 

 

여러분들이 이루고 싶은것은 노력인가, 혹은 그 너머에 있는 목표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