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19. 9. 13. 09:38

학생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나름의 노력' 혹은 '나름의 최선' 이라는것이있다.

 

여러분들도 공부함에 있어서 분명 한두번은 해봤을 말일것이다. (주로 꾸중들을때...ㅎ)

 

꾸중을 회피하기위한 수단으로 말하는거라면 그럴 수 있지만

 

이 말을 진심으로 하는거라면 좀 문제가 있다.

 

 

 

가령, 두 학생 A, B 가있다.

 

A 는 1등, B 는 200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리고 B는 말한다.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 나름 노력 많이했어'

 

B가 공부머리가 전혀 없는 학생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 말을 진지하게 들어보자.

 

어떻게 들리는가?

 

그렇다 그냥 핑계다.

 

B는 정말 B나름대로 노력도 많이하고 최선을 다했을지 모른다만,

 

'노력' 이나 '최선' 은 자기자신을 기준으로 논하는것이 아니다. 적어도 시험에 있어선...

 

 

 

결국 노력이나 최선은 성적표로써만 증명할 수 있다.

 

'7등급을 받기위한 나름의 노력' 이나 '7등급을 받기위한 나름의 최선' 이라는 말은 존재할 수 없다.

 

(목표등급이 7이었다면..뭐..인정하겠다.)

 

노력했다, 혹은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하고싶다면

 

성적표가 그리 말하게해라

posted by 국공마 2019. 9. 13. 09:19

어떤 종류의 시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겪었고 여러분도 대부분 겪었을, 혹은 앞으로 겪게될 시험인 수능에 한정해서 몇가지 명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실수도 실력인가?'

 

글이 길어지면 읽기 싫어질테니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력이 맞다.

 

실수 뿐만이 아니라 그날의 컨디션을 비록한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들, 예컨대 배탈, 긴장, 체증, 감기, 불면

 

그리고 그 외적인 요소들인, 필기구 이상, 시간관리실패, 시계의 고장, 등

 

시험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는 그 모든것들은 실력이 맞다.

 

수험생활을 겪으면서 저런 문제들을 수없이 겪어봤을테고, 그것이 성적표에 영향을 준다는것 또한 분명히

 

인지했을터이다. 그렇다면 그 변수들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습관을 만들어 내는것도

 

수능시험을 대비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수능대비'다.

 

수능대비는 이렇듯, 1교시부터 5~6교시 까지 치러지는 과목들 뿐만이 아니라

 

시험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변수를 통제하는것도 성적표를 결정짓는 '하나의 과목' 이다.

 

'원서질 영역' 또한 대학의 측면에서 보면 마찬가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제발 핑계를 늘어놓지 마라.

 

운이없었다고? 실수라고?

 

정말 당신만 그렇게 운이없었고, 당신만 실수를했을까?

 

당신보다 시험을 잘본, 당신보다 좋은대학에 다니는 거의 모든 학생들도 물어보면 마찬가지로

 

'운이없고' '실수를 해서' 그 성적표를 받았다고 말한다.

 

하물며 서울대의예과에 입학한 학생조차도 '실수를 해서' '만점은 못받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누구나 운이없고' '누구나 실수한다'

 

당신이 받아들게 된 그 성적표는 단 하나의 오차도없는,

 

당신의 실력과 당신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사실 그대로의 지표인셈이다.

 

 

 

성적표를 외면하지 마라, 성적표는 당신이 살아온 수험생으로서의 인생 그 자체다.

posted by 국공마 2019. 8. 6. 02:20

여러분은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 나올 확률은 몇이라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으로 절대 다수는 1/2 혹은 50% 라고 답변할 것이다.

 

수학적으로 아주 훌륭한 답변이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표본들을 통계적으로 취합하면 분명히 1/2 혹은 50%에 수렴한다.

 

 

그렇다면 질문을 다시 읽어보고 동전을 한번 던져보자.

 

당신이 던진 동전이 땅에 떨어진 순간, 여러분이 동전을 던진 횟수는 단 한번 뿐이다.

 

그리고 앞면이 나왔다면 당신의 미래에 앞면이 나왔을 확률은 1/1 즉 100% 였던것이고, 

 

뒷면이 나왔다면 당신의 미래에 앞면이 나왔을 확률은 0/1 즉 0% 였던것이다.

 

미래의 사건은 표본이 단 1개 뿐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올 수도, 반복해서 사용할 수도없다.

 

요컨대, 미래의 일을 확률로 따질땐 딱 두가지 뿐인것이다. 0% 와 100%

 

 

그런데 우리들은 쉽사리 확률에 몸을 맡기곤한다.

 

가령 유사한 문제 100문제를 평소 풀던방식으로 풀어서 99문제를 맞추고 한 문제를 틀렸다.

 

틀린 그 문제는 '우연히' 평소대로의 방법으로 잘 풀리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왜냐면 평소에는 '거의' 다 맞춰왔으니까. 

 

'맞출확률이 99% 이상' 이니까.

 

그러고나서 수능을 치른 결과, 해당유형의 문제를 평소대로의 방법대로 풀었으나 틀렸다.

 

여러분은 1%의 확률로 그 문제를 틀린것일까?

 

아니다. 여러분은 미래에 그 문제를 100%의 확률로 틀린것이다.

 

'그 날 당일' '그 문제' 를 푸는 사건은 단 한번 뿐이니까.

 

 

확률의 함정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평소에 100%가 아니었다면 언제든 0%가 나올 수 있다.

 

'운좋게' 맞췄다면 그 역시 100% 맞출 운명이었던 것일테고, 

 

'운나쁘게' 틀렸다면 100% 틀릴 운명이었던 것이다.

 

미래의 확률은 100%가 아니면 전부 0%다.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