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3.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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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이것만] ‘수시 준비에 수능 뒷전’이 위험한 이유? 무시못할 정시 비중

 《대학 입시는 흔히 고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기전이다. 하지만 실상은 치열한 고교 내 경쟁 때문에 미래의 대입까지 고민할 여력이 없는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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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공마 2020. 2. 26. 01:23

2020년 2월 17일 21시를 마지막으로 대학별로 2020학년도 정시 추가 모집이 정리되었다. 초조하게 추가합격 발표를 기다렸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예년보다 충원율이 높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2020학년도 정시 충원율이 어땠는지 추가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대학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 2020학년도 정시 추가 모집 현황을 발표한 일부 대학 기준 3개년 충원율
2020학년도 충원율의 증감을 살펴보기 위해 최근 2개년 간의 충원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추가합격 현황을 발표한 대학이 많지 않아 이를 발표한 11개 대학을 중심으로 최근 충원율을 살펴보았다.

서울대, 이화여대, 충북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2020학년도 충원율이 전년도에 비하여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자연계열을 나누지 않고 통합 선발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충원율을 예년에 비하여 상승한 반면, 인문계와 자연계열은 소폭 하락하였다.

이런 경향은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1개 대학 총 503개 모집단위 중 2019학년도와 비교하여 충원율이 증가한 곳은 127개, 감소한 곳은 337개였다. 충원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충북대 컴퓨터공학과로 2019학년도 52.94%의 충원율에서 2020학년도에는 225%로 상승하였다. 그 다음으로 높은 충원율 증가를 보인 곳은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로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209.09%의 충원율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171.59%p가 증가하였다. 반면, 한양대 생명과학과의 경우 2019학년도 227.78%에서 2020학년도에는 55%로 173%p의 충원율이 감소하였고,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은 380%에서 231.91%로 148.09%p 하락하였다. 그 외에도 한양대 자연계열(에너지공, 화학공, 신소재공 등)에서 전년 대비 충원율이 대폭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2020학년도 정시 충원율이 더욱 낮게 느껴지는 이유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충원율은 예년에 비하여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아서는 예년에 비하여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다만, 지원한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체감하는 폭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을 중심으로 충원율이 높았던 대학들의 추가 합격 인원이 전년과 비교하여 기대보다 급격하게 감소하게 됨에 따른 체감 정도가 더욱 크게 와 닿았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내년부터 수능에서 적용 받게 되는 교육과정 변화의 영향 역시 충원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재수 등을 고려하는 학생의 경우 또 한 번의 도전이 실패하더라도 돌아갈 곳을 마련한다는 생각에 일단 합격한 곳을 우선 등록하고, 교육 과정 변화에 따라 재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 학생들은 안정 지원 후 등록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충원율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정시에서는 많은 수험생들이 소신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학생들은 예년의 충원율 등을 고려해 지원했겠지만, 충원율이라는 것은 여러 요소들에 의해 매년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여, 안정지원을 해본 후 소신 지원을 했어야 최초합격의 결과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재수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 또는 올해 정시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전년도 충원율을 참고하되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posted by 국공마 2020. 1. 10. 14:17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을 한 사람이 다른 대학의 정시모집에 충원 합격하여 그 대학에 등록하고자 할 경우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한 후 충원 합격 대학에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등록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대학을 등록할 경우 이는 이중등록에 해당되며 이중등록 금지 원칙에 따라 입학 취소라는 처분을 받게 된다. 하지만 긴박하게 이뤄지는 정시 충원에서 이중등록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 불가피하게 이중등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등록의 기준 = 등록금 입금/환불여부
이중등록을 판단하는 주체는 대교협이다. 대교협은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시스템을 통해 이중등록자를 걸러낸다. 간혹 의사 전달이 등록 또는 등록취소의 효력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교협이 판단하는 등록의 기준은 등록금이다. 특히 등록 취소를 할 경우 단순히 의사 전달만 해서는 안되며, 등록금까지 환불받아야 등록 취소로 인정된다. 만약 환불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대학을 등록할 경우 이는 이중등록으로 처리된다.

█ 이중등록 왜 발생하는 것일까?
이중등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긴박하게 진행되는 충원일정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2월 8일부터 충원 합격자가 발표되고 등록 여부에 따라 다음 차수의 충원이 이어진다. 이때 충원 등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보니, 이에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충원으로 합격한 대학을 먼저 등록한 후 이전에 합격한 대학의 등록 포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특히 충원 합격자 통보 마지막 날인 2월 17일의 경우 당일 21시까지만 충원 전화를 돌릴 수 있다 보니 긴박하게 합격 안내가 가게 된다. 대학에 따라서는 등록 또한 다소 급하게 요청하기도 해 불가피하게 이중 등록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이중등록, 정말 입학 취소될까?
대교협 관계자에 따르면, 일시적인 이중등록의 경우 처분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충원 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수험생의 실수 또는 무지로 인해 입학 취소라는 처분까지 내리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정시 충원기간에 발생하는 이중 등록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이중등록의 문제, 다른 학생의 기회 박탈
이중등록의 진짜 문제는 다른 학생의 기회를 박탈시킨다는 것이다. 이중등록으로 인해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그대로 결원이 되어 버린다. 구체적으로 충원 합격자 통보 마지막날의 경우 이중 등록자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등록 의사가 없을 경우 빠른 포기를 해야 다른 학생들에게 기회가 넘어갈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등록금 환불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받고 있고 신청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등록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등록 취소를 우선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이중등록에도 해당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간절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시 충원기간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이중등록은 사실상 처벌 대상은 아니다. 이처럼 불가피한 이중지원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무지 또는 귀찮음의 이유로 등록 취소를 미뤄서도 안될 것이다. 자신에게 간절했던 만큼 그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posted by 국공마 2020. 1. 6. 17:06

새해가 밝았다. 예비 고3에게 올해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11년 동안  대입이라는 기나긴 레이스 중 드디어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이러한 수험생들에게 고3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학과, 모집시기,  전형유형 등 다양한 선택의 상황에서 예비 고3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수시로 갈까? 정시로 갈까?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고민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올해 수시의 모집인원은 26만 7,374명으로 총 모집인원 대비 77%를 선발한다. 수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이번 대입에 있어서도 수시 준비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정시 또한 소폭이지만 모집인원이 증가하였다. 2021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8만 73명으로 전년대비 0.3%p 오른 23%를 선발한다. 전국 단위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의 증가가 크게 체감되지 않지만 주요 대학의 경우 30% 가까이 정시 선발을 늘렸다는 점에서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시 말해, 수시 혹은 정시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아닌,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가 정확한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수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시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목표대학의 선택보다는 전형요소 중 본인의 강점을 분석하고 강점이 있는 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는지 파악 후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형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그룹화를 할 수 있다.

우선 다섯 가지 전형유형 중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노리는데, 상위권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순수종합전형인지 교과종합전형인지를 구분하여 준비해야 한다.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희대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에 해당하고,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의 경우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학생부교과영역을 정성적으로 반영하는지, 정량적으로 반영하는지에 따라 전형요소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고, 이에 맞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예년과 동일하게 개량화 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형태로 특기자 전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특기자전형의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고, 선발인원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당연히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대학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가능 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시 고려사항은 우선 전년도 합격점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고,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간 점수 등),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에 비해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상이하긴 하나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정도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도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수능과 논술 등의 준비가 조금 덜 되어 있는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적성전형의 경우 반영비율은 교과성적이 적성시험에 비해 높은 듯 보이나, 실질 반영비율로 따져보면 적성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각 대학별 출제 유형과 경향에 따른 맞춤식 적성 준비가 필수이다.

◆정시는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
정시를 지원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능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기 때문에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 및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 경우 의외로 조합이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또한 군별 지원패턴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군별 특성뿐만 아니라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어찌 되었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준비를 등한시하는 순간 대입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또는 정시, 어느 모집시기에 집중해야 할 지 고민하기보다는 수시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이 무엇인지 탐색한 후 그것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시는 군별 지원패턴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먼저다.”라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초는 본인의 성적과 특기, 적성 등이므로 이에 대한 냉철한 자기분석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