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1. 1. 12:04

주요대학 경쟁률 모두 작년보다 떨어져…"수능 어려워 안정 지원 추세"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수험생이 주로 목표로 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의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평균 4.20대 1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모두 떨어졌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약 5만명 줄어든 데다가 수능이 까다로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1일 각 대학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 등의 정시 경쟁률은 2019학년도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8일 먼저 원서접수를 끝낸 서울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859명을 선발하는데 2천922명이 지원해 3.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서울대 정시 경쟁률은 전학년도(3.58대 1)보다 낮을 뿐 아니라, 현행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정시로 886명을 선발하는데 3천872명이 지원해 4.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학년도(4.39대 1)보다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다.

연세대 서울캠퍼스 정시는 1천378명을 선발하는데 6천332명이 원서를 내 4.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대 역시 전학년도(5.01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세 학교의 정시 경쟁률 평균은 4.20대 1을 기록했다. 전학년도에는 4.41대 1이었다.

서강대는 529명을 뽑는데 2천510명이 지원해 4.7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성균관대는 1천191명을 뽑는데 5천405명이 지원해 4.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양대는 892명을 뽑는데 4천449명이 지원해 4.99대 1을 기록했다.

전학년도에 서강대는 5.98대 1, 성대는 5.16대 1, 한양대는 5.22대 1이었는데 모두 경쟁률이 5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앙대(9.88대 1)와 이화여대(4.06대 1)도 전학년도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입시업계는 주요 대학 경쟁률 하락 원인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로 수험생 인원 자체가 줄었고, 올해 수능이 대체로 까다로웠던 탓에 최상위권 숫자는 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8만4천737명(재학생 34만7천765명, 졸업생 13만6천972명)이었다. 작년 수능 응시자(53만220명, 재학생 39만9천910명, 졸업생 12만840명)와 비교했을 때 응시자는 4만5천483명, 고3 재학생은 5만2천145명 줄어들었다. 내년 수능 출제 범위가 일부 바뀌는 등의 이유로 전반적으로 소신 지원하기보다는 안정 지원하는 추세가 있었던 것 같다는 분석이다.

 

posted by 국공마 2020. 1. 1. 12:02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소재 14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정원 내 기준)이 5.62:1로 나타나 전년도 6.12:1보다 하락했다.

건국대의 경우 1,213명 모집에 8,521명이 지원하여 7.02: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7.62:1보다 지원율이 하락하였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가군의 경우 영어교육과(8.57:1)의 지원율이 높았고, 글로벌비즈니스학과도 7.40:1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나군은 화학과(7.13:1), 식품유통공학과(7.00:1), 지리학과(6.50:1)의 순으로 지원율이 높았고, 다군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32.63:1)이 가장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경희대는 총 1,511명 모집에 7,425명이 지원하여 4.91: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12: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다. 가군에서는 영어영문학과가 12.79: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한의예과(인문)(8.50:1), 응용영어통번역학과(6.50:1)등이 지원율이 높았다. 자연계는 간호학과(자연)가 6.7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의예과(6.45:1), 식품영양학과(6.45:1)등도 높았다. 나군의 경우 건축학과(자연)(5.09:1), 식품생명공학과(4.82:1)의 지원율이 높았다.

고려대는 총 886명 모집에 3,873명이 지원하여 4.37: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4.39:1)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인문계열의 경우 한문학과(7.67:1), 중어중문학과(5.75:1), 미디어학부(5.43: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물리학과(7.43: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5.88:1), 지구환경과학과(5.40: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4.53:1, 의과대학은 3.42:1의 지원율을 보였다.

동국대는 891명 모집에 4,537명이 지원하여 5.09: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5.73: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다 예체능 학과를 제외하고, 가군의 경우 지리교육과가 6.45: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산업시스템공학과(6.28:1), 북한(6.00:1), 역사교육(5.50:1)등의 지원율이 높았다. 나군은 철학과(9.00:1), 건축공학부(5.93:1), 정보통신공학(5.92:1) 등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강대는 올해 529명 모집에 2,510명 지원 4.74:1의 지원율로 전년도 5.98: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141명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인문계열은 사회과학부(6.25:1), 영미문화계(5.79: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생명과학전공(5.78:1), 물리학전공(5.29:1), 수학전공(5.12: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인문계의 경우 인문계(3.71:1)이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화공생명공학전공(4.32:1)이었다.

서울대는 총 859명 모집에 2,922명이 지원하여 3.4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58:1에 비해 지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2명을 선발한 불어교육과에 23명이 지원하여(11.50:1)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자유전공학부(9.67:1)도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교육학과(7.00:1), 사회교육과(5.00:1) 등 인문계 사범대학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영대학은 2.5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치의학과(10.50:1)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고, 응용생물화학부(5.86:1), 간호대학(5.47:1)도 지원율이 높았고, 의류학과의 지원율도 5.36:1로 낮지 않은 지원율을 보였다. 전기·정보공학부(1.89:1), 수학교육과(1.75:1) 등은 경쟁률이 2:1을 밑돌았다.

서울시립대는 가, 나군 총합 732명 모집에 3,694명이 지원하여 5.05: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도 3,426명 지원 4.83:1 보다 높아졌다. 가군보다 소수인원 모집단위가 많았던 나군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물리학-나노반도체물리학은 1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하였으며 그 다음을 이어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은 1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하여 최고 경쟁률 1, 2위를 기록했다. 예술체육대학을 제외하면 가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조경학과로 5.71:1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건축학부(건축학전공)이 5.67:1, 국사학과가 5.42:1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총 1,191명 모집에 5,405명이 지원하여 4.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5.16:1)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다만 경쟁률 하락은 모집인원이 412명이 증가한 결과로서 지원인원은 전년대비 1,382명이 증가하였다. 인문계열의 경우 글로벌경영학(7.85:1), 글로벌경제학(7.1:1), 사회과학계열(5.16: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8.85:1), 반도체시스템공학(6.19:1), 소프트웨어학(5.48:1)순으로 지원율?? 높았다.

연세대는 총 1,378명 모집에 6,332명이 지원하여 4.60: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5.01:1)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아동∙가족학과(11.54:1), 불어국문학과(10.13:1), 노어노문학과(8.00: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5.35:1), 천문우주학과(5.00:1), 글로벌융합공학부(5.00: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이화여대는 2020학년도 정시에 총 882명을 모집하고, 3,580명이 지원하여 4.0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4.39대1보다 지원율이 하락한 결과이다.

통합선발(인문)의 지원율은 3.39:1이었고 통합선발(자연)은 3.42:1의 지원율을 보였다. 선발인원이 적은 사범대학 학과들의 경우 초등교육과가 8.1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교육학과 7.5:1, 유아교육과 6.8:1, 교육공학과 6.5: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학교육과는 4.43:1로 교육 계열에서는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는 자연이 3.22:1, 인문이 6.83:1의 최종 경쟁률로 마감되었다.

중앙대는 총1,288명 모집에 12,033명이 지원하여 9.88: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10.24: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경제대학(24.88:1), 유아교육과(12.40:1), 간호학과-인문(10.47:1), 인문대학(4.67:1)순으로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창의ICT공과대학(29.16:1), 소프트웨어대학(26.38:1), 간호학과-자연(7.57:1), 산업보안학과-자연(6.10:1), 자연과학대학(5.17:1), 공과대학(4.92: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한국외대는 총1,288명 모집에 6,523명이 지원하여 5.0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5.85:1)에 비해 하락한 결과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베트남어과(10.70:1), 몽골어과(9.50:1), 국제통상학과(9.32:1)의 지원율이 높았고, Language&Diplomacy학부(2.88:1)를 비롯하여 포르투갈어(3.20:1), 행정학과(3.33:1), 정치외교학과(3.41:1)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생명공학과(8.40:1), 전자물리학과(6.85:1), 화학과(6.79:1), 환경학과(6.44: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한양대는 총 892명 모집에 4,449명이 지원하여 4.99: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작년(5.22:1)에 비해 지원율은 다소 하락하였다.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교육과(6.86:1), 행정학과(6.75:1), 관광학부(6.44: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교육과(7.86:1), 생명공학과(7.43:1), 에너지공학과(7.39: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홍익대는 1,000명 모집에 9,478명이 지원하여 9.48: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9.13: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한 것이다. 국어교육과(18.77:1), 국어국문(16.20:1), 경영학부(15.87: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수학교육(12.87:1), 건축학부 건축학전공(9.05:1)의 지원율이 높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올해 상위권 대학의 지원율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지원자풀이 크게 감소한 것이 지원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였고, 전년도보다는 평이했으나, 올 수능도 결코 쉬운 수능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신지원보다는 안정지원을 하려는 심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30. 17:05

입시업계 "학령인구 감소에 수능까지 어려운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현행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는 859명을 선발하는데 2천922명이 지원해 3.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의 2019학년도 경쟁률은 3.58대 1이었다.

2019학년도 경쟁률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의 모든 영역을 선택할 수 있게 된 현행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한 해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단과대별로 보면 단 4명을 뽑는 미술대학 경쟁률이 13.00대 1로 가장 높았고, 2명을 뽑는 치의학과가 10.50대 1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자유전공학부(9.67대 1), 간호대학(5.47대 1), 수의예과(4.38대 1), 사범대학(4.12대 1), 자연과학대학(3.73대 1), 생활과학대학(3.67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3.65대 1), 사회과학대학(3.32대 1), 의예과(2.77대 1), 공과대학(2.76대 1), 인문대학(2.70대 1), 경영대학(2.52대 1) 순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경쟁률은 3.45대 1, 자연계열 경쟁률은 3.16대 1이었다.

입시업체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5만여명 줄어든 데다가 올해 수능이 다소 까다로웠던 영향으로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모집 합격자 이탈로 정시모집 전체 지원자 자체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으며, 수학 나형이 어렵게 출제돼 인문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서울대 지원에 필수인) 과학탐구 Ⅱ과목 응시자가 전년 대비 14%가량 감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며, 내년 수능이 출제 범위가 일부 바뀌기 때문에 대체로 안정 지원하는 추세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7. 01:31

2020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정시 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후보군을 추렸을 것이고, 마지막 선택을 하기 위한 고민에 빠져 있을 시기다. 내 성적으로 희망대학에 합격이 가능할지, 3장의 원서를 적정/소신/상향 중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등도 생각해야 하겠지만, 지원한 곳의 경쟁률이 과연 어떨지 역시 고민하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이다. 작년도 정시 지원 경쟁률을 살피며, 어떤 것들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군’별 경쟁률 – ‘다’ 군이 높다!

2019학년도 가, 나, 다 군의 모집단위 경쟁률 평균은 5.2 : 1(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 기준)이었다. 그 중 가군 경쟁률 평균은 4.93 : 1, 나 군은 4.89 : 1 이었지만 다 군 경쟁률 평균은 5.98 : 1이었다. 이는 선발대학 수, 선발인원 수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가 군에서는 올해 138개 대학이 수능위주로 25,153명을 선발하고, 나 군에서도 138개 대학이 26,341명을 선발하지만, 다군에서는 121개 대학이 15,909명만을 선발한다.  많은 학생들이 가, 나, 다 군 모두에 1장씩의 카드를 사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다 군 모집단위는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전년도 정시 경쟁률 Top 10의 모집단위를 보아도, 10개 모집단위 중 6개가 다 군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앙대는 다군에서 선발한 4개 모집단위 중 간호학과(인문, 자연)를 제외한 3개 모집단위가 Top 10에 들었다. 일부 지방 소재 의, 치, 한의예과를 제외하고 중앙대 보다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은 다군에서 선발하지 않는다. 이에 가, 나 군에서 선호도 높은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중앙대에 몰릴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올해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 매우 높았던 경쟁률 만큼 충원율 역시 높았다. 창의ICT공과대학은 32.31 : 1로 54명 모집에 1,745명이 지원했지만, 충원율은 1311%를 보여 실질적인 경쟁률은 2.3 : 1에 머물렀다.

■ 비슷한 모집단위의 ‘군 이동’에 주목해 보자!

2019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35.4 : 1의 경쟁률을 보인 한서대 항공관광학과였다. 하지만 올해는 해당 리스트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만을 선발하며, 그렇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인원이 0명이 될 수도 있다. 항공관광, 항공운항과 같은 선호도가 분명한 모집단위는 해당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기 보다, 학교를 변경해 유사한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다군 항공서비스와 관련한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할 개연성이 생긴다. 이처럼 분명한 선호도를 가진 모집단위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더불어, 타 대학의 유사 모집단위의 변경사항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수능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

2019학년도 경쟁률 Top10 중 10번째 모집단위는 숙명여대 통계학과로 23.2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 모집단위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는데, 이는 숙명여대 통계학과가 수능 영역 중 수학과 영어는 필수로 반영하지만 국어와 탐구 중에서는 잘 본 1개 영역만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능에서 일부 영역만 활용하는 경우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가천대는 수능 전 영역을 반영하는 일반전형1, 일부 영역만 활용하는 일반전형2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하는데 전년도 일반전형1의 평균 경쟁률은 6.6 : 1, 일반전형2의 평균 경쟁률은 8.1 : 1이었다. ‘인서울’ 대학 중에는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숙명여대 통계학과, 성신여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같은 경우에는 올해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경쟁률이 입시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입시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는 모집단위 사이에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경쟁률이 높은 곳 보다는 낮은 곳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꾸준히 경쟁률 변동을 지켜보다 원서 접수 마지막 날 지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단, 원서 접수 마감일이 모든 대학 동일하게 31일에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므로, 희망 대학의 원서 접수 마감일, 마감 시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