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19. 12. 19. 15:41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전형 기간은 가장 빠른 가군이 내년 1월 2~10일, 나군 11~19일, 다군 20~30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4일이고, 합격자 등록은 5~7일 진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8개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7만8691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학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지난해 4월 나온 2020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당시 예고했던 7만9090명보다 소폭 줄었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8만2719명보다는 4028명 감소한 수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위주로 뽑는 ‘수능 위주 전형’이 가장 많다. 189개 대학에서 6만8946명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실기 위주 전형인데 124개교 8948명을 뽑는다. 그밖에 학생부교과전형이 64개교 265명, 학생부종합전형이 54개교 430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을 포함한 기타가 65개교 102명으로 집계됐다.

대교협은 “수시 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등으로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이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 인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최종 모집 인원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 모두 세 번의 지원 기회가 부여된다. 대학마다 수능 점수 활용법이 다르므로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큰 의미가 없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학과, 학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거나 국어 영어 필수에 수학 또는 탐구 가운데 1개 선택하기도 한다. 모집 단위에 따라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주어지는 영어와 한국사도 대학마다 점수 산정 방식이 다르다. 등급별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고 가점 혹은 감점 방식을 적용하기도 한다. 등급별로 큰 점수 차이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똑같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지원하려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원서를 내기 전까지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타깃을 분명하게 설정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능 점수 활용 방식을 유형별로 정리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도록 권한다. 반영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영어 반영 방법, 가산점 방식, 지정 과목 유무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이런 작업을 거쳐 지원 가능 대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정리해 놓으면 유용하다. 정시 전략이 세워졌으면 지원하려는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자 및 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전체 대학의 원서 접수 기간은 26~31일이지만 대학마다 일정이 다르다. 종종 잘못된 정보로 의도와 다른 지원을 해야 하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한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3539&code=11131300&cp=nv

 

학교마다 수능 점수 활용법 달라… 지원 타깃 분명하게 설정해야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전형 기간은 가장 빠른 가군이 내년 1월 2~10일, 나군 11~19일, 다군 20~30일이다.

news.kmib.co.kr

 

posted by 국공마 2019. 12. 19. 15:40

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수시 이월인원’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시 이월인원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인원. 수시 이월인원 발생 여부 및 규모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거나 정시 선발계획이 없던 모집단위도 선발을 진행할 수 있고, 이는 경쟁률과 합격선 등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수시 이월인원이 나와야 수험생도 최종 정시 지원전략을 완성할 수 있는 것.

수시 이월인원 및 최종 정시 선발인원은 오는 20일(금) 2020학년도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이 마감된 뒤 대학별 발표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발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장 오는 26일(목)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이미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부터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 나선 수험생들은 전년도 데이터 등을 토대로 올해 이월 규모를 가늠하며 지원전략을 세운 뒤 실제 결과가 나오면 일부 수정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년 대입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이를 가늠하는 지표가 ‘전년도 데이터’로 한정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2020학년도 대입 특성에 따른 수시 이월인원 전망을 짚어보자.


○ 비교적 평이했던 수능, 학령인구 감소 효과도 상쇄할까 

 

수시 이월인원의 주요 발생 요인 중 하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앞서 진행되는 수시 전형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수능에서 대학이 요구하는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자리가 그대로 정시로 이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그해 수능의 난이도 또한 수시 이월인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이같은 상관관계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도 확인됐다.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수능이 고난도로 출제됐던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서울대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늘었고, 이에 따라 수시 이월인원도 그 전년도보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9학년도 서울대의 수시 이월인원은 2018학년도(175명)보다 42명 늘어난 217명이었으며, 이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도 기존 계획인 684명에서 901명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렇다면 올해 수능에서 읽을 수 있는 수시 이월인원 전망은 무엇일까. 올해 수능은 변별력은 갖췄으나 전년도 수능보다는 비교적 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이는 당초 예측과는 다르게 나온 채점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가 대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 첫해로,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수가 역대 최초로 48만 명대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상대평가인 수능 특성상 상위 등급 인원도 자연스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많은 수험생의 관심이 큰 주요 대학이 대체로 주요 영역 2등급 이내의 성적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이는 곧 올해 이들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인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수능 채점결과를 보면, 1등급과 2등급을 합친 인원이 △국어 5만 8539명 △수학 가형 1만 9606명 △수학 나형 3만 6165명 △영어 11만 409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능에서 1등급과 2등급을 합친 인원이 △국어 5만 8490명 △수학 가형 2만 1829명 △수학 나형 3만 7789명 △영어 10만 350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학을 제외한 다른 영역의 상위 등급 인원은 오히려 증가한 것.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수는 전년도 53만 220명에서 올해 48만 4737명으로 4만 5000명가량 크게 줄었음에도 수능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며 1등급과 2등급 인원은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늘어난 영역도 있는 만큼 수시 이월인원도 당초 예상보다는 적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능 최저’ 완화 또는 폐지가 미칠 영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관련해 주목할 지점이 또 하나 있다. 최근 몇 년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거나 폐지되는 추세라는 점이다. 이는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시와 정시를 분리해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올해 주요 대학 중에는 서강대와 한국외대가 일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으며 이화여대, 중앙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은 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에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던 연세대가 올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이월인원이 전년도 대비 감소할 수 있고 이는 정시 경쟁을 비교적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연세대처럼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등 변화가 큰 대학은 그 대학뿐 아니라 비슷한 성적권의 대학에도 연쇄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이 폐지된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의 경우 전년도 대비 추가합격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 17일 2차를 끝으로 추가합격자 발표를 완료한 해당 전형에서는 올해 1차에서는 325명, 2차에서는 135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전년도 같은 전형에서 1차 331명, 2차 161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총 32명이 줄어든 것. 여기엔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으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로 인한 최초합격자의 이탈률이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최근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주관 ‘2020 대입 정시전형 대비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에서 “수시 이월인원도 정시 모집인원인 만큼 수시 이월인원을 고려한 정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올해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연세대의 수시 이월인원 변화가 미칠 영향 등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91219132402464081&titleGbn=hot&page=1

 

정시 전략 뒤흔들 수시 이월인원, 지난해와 같을까 다를까

 동아일보DB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수시 이월인원’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시 이월인원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

www.edudonga.com

 

posted by 국공마 2019. 12. 17. 21:58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이런저런 속설들이 마치 정시 지원의 정석인양 떠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내용들을 되짚어보자.

■ 가, 나군 중에서 하나는 안정지원 해야 한다?
가, 나군 모집 대학은 138개교이고, 다군 모집 대학은 122개교로 가, 나군에서 모집하는 대학이 많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 가, 나군 모집을 하다 보니 으레 가, 나군 중 하나는 안정지원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진학사에서 자체 조사한 195개 대학의 군별 모집 인원 변화를 통해 보면, 전반적으로 전년도보다 군별 모집인원이 감소했는데, 인문계열은 나군, 자연계열은 가군에서 감소세가 가장 적었고, 해당 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반면, 다군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가장 적은 인원을 모집한다. 계열별로 모집인원이 많은 인문계열은 나군에서, 자연계열은 가군에서 안정지원 하는 것이 유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성적대별 지원 흐름을 포함하지 않은 오류가 있다. 우선, 서울권역 대학들의 모집은 가, 나군 모집이 주를 이루지만, 경기권 대학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다군 모집에서도 가, 나군 못지 않게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또, 서울권 대학 중에서도 광운대, 숭실대(자연), 중앙대, 홍익대 등은 다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상위권 대학의 가, 나군 인문/자연계열의 평균경쟁률이 4.60:1인데 비해, 다군 중앙대 인문/자연계열 지원율은 21.97:1, 건국대는 14.85:1로 매우 높다. 이는 상위권 대학들이 가, 나군 위주로 모집을 하다 보니 다군에서는 상위권 일부 대학으로 지원이 몰리게 되는 것으로 합격자 중 많은 인원이 가, 나군 합격 시 이탈하면서 추가합격자가 많이 나온다. 이 같이 다군 지원자 중에는 추가합격을 노리고 합격선보다 낮더라도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즉, 다군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내려쓰지는 않기에, 무조건 다군 조합을 꺼려할 이유는 없다.

■ 지원율이 높으면 합격 커트라인도 올라간다?
지원자들의 성적을 모르기 때문에 지원율이 높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원율이 높다고 커트라인도 반드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예로 전년도 서울시립대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철학과와 사회복지학과는 지원참고표 상 지원가능 점수가 같고, 모집인원도 10명으로 같았는데, 지원율은 철학과가 8.9:1로 사회복지학과 6.2:1보다 높았다. 인문계열 평균 지원율이었던 5.13:1과 비교하여 두 모집단위 모두 높았는데, 합격선의 수능점수는 철학과 937.79, 사회복지학과 940.22로 지원율이 높았던 철학과보다 사회복지학과의 합격점이 더 높았다. 게다가 인문계열 수능점수 평균은 942.1로 두 모집단위 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대학 내에서 합격선이 낮아 보이는 모집단위로 지원이 몰리는 것으로 지원율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모의지원 결과를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

■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충원율도 높다?
대학별로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 여기는 경우들이 있다. 전년도 숭실대 다군 자연계열 모집에서 보면, 모집인원이 11명인 수학과의 정시 추가합격은 24명으로 218%의 충원율을 보인 반면, 이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물리학과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의 정시 충원율은 각각 147%와 176%로 낮았다. 이는 정시 추가합격은 모집인원에 비례하지 않고 모집단위에 대한 선호와 지원자들의 성적 밀집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년도 충원율은 참고자료일 뿐으로, 올해 수험생들의 성적대별 지원 경향을 살펴 충원율 변화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정시는 수험생들의 수능 영역별 성적분포, 대학별 모집인원, 반영방법과 그 해 수험생들의 심리상황까지 고려되기에 어떠한 정설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어렵다.” 며, “소문에 얽매이거나 과년도 자료를 맹신해서는 안 되며, 본인 성적대의 올해 지원 경향을 파악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