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4. 16. 18:34

더닝 - 크루거 효과(Dunning - Kruger effect)

 

혹시 그런경험 없는가?

 

무언가를 이제 막 배우기시작했는데,

 

뭔가 쉽고, 잘되고, 자신에게 숨어있던 재능을 발견한것같은 그런느낌을 받아본적...

 

보통 하위권 학생들이 뒤늦게 공부에 뛰어들때 많이들 겪는 현상이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크게 4 단계로 설명되는데,

 

아래그래프에서 그것을 잘 보여준다.

 

 

 

더닝크루거 효과의 초반부에,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높은수준의 능력자들에 대해 과소평가한다. 그때문에 노력을 소홀히 하게되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을 조금씩 쌓이다보면 이상하게도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온다.

 

그 순간을 보통 '슬럼프' 라고 착각을 하는데, 사실은 아는게 많아지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이 순간을 겪으면 대부분은 공부에서 손을 놓게되거나, 끝까지 자신을 과대평가하다가

 

참패를 맛보고 입시판에서 떠나

 

'내가 원래 공부는 잘했는데~' 라면서 껍데기만 남은 변명만 늘어놓게된다.

 

 

 

그냥 처음부터 그것이 본인의 실력이었지만, 근자감에 빠져있었을 뿐이거늘...

 

그러니 여러분들도 혹여, 공부를 뒤늦게 시작하여 근자감에 빠진다면,

 

혹은 그랬다가 저 절망의 계곡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면,

 

겸손하게 받아들이자.

 

1등급을 받기위해선 최소한 1등급을 받는 사람들만큼은 해야한다.

 

그들역시 저 계곡에 빠졌던 순간이 있었을것이며,

 

그들은 그 계곡에서 좌절하지않고 노력해서 끝끝내 현재의 위치에 오른것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면, 남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하든,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남들이 했던만큼은 해야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는게 정상인것이다.

 

근데 그 효율이라는 것도, 직접 공부를 해봐야 얻어지는 것이기에

 

(운좋게 효율좋은 공부법을 발견해도, 다른 사람들도 그 방법으로 이미 하고있을것이다)

 

일단은 그저 열심히 양을 채워나가야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회피하고자 망상으로 그것을 가리지 말자.

 

그럴수록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더더욱 깊어질 뿐이다.

 

현실에 눈을떠라,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세상은 생각보다 정직하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6. 18:26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도 있을 것이다. 이제 대입의 화룡점정이라고 불리는 정시지원도 이번 달로 다가왔다. 고민이 많을 시기, 수능 성적에 따라 어떻게 대입전략을 짜야 할 지 알아보자.

1. 상위권 수험생 - 모의지원서비스 활용 & 희망 대학과 경쟁대학 및 상위대학과의 관계 고려
수능 성적이 좋은 상위권 수험생은 그렇지 못한 수험생들에 비해 고민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상위권 수험생들도 다른 수험생들 못지 않게 고민이 크다. 상위권 수험생들 중에서는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ex. 인문계열 경영, 자연계열 의예 등)가 뚜렷한 학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학과보다는 대학 위주로 전략을 수립하려는 경향이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 중 학과 선택이 명확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 상위권 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의과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3번이 아닌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고 봐야한다. 이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과연 내가 희망 대학 합격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에 관심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럴 때는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모의지원서비스 등을 활용해 각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해 보고 도전해 보자.

그 외 상위권 수험생들은 학과보다는 대학을 우선 고려할 텐데, 추가모집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나보다 위에 있는 수험생들이 다른 군으로 합격해 많이 빠져나가야만 나의 합격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러므로 하나의 군에서 내가 희망하는 대학을 썼을 때, 경쟁자들이 다른 군으로 빠져나갈 만한 대학이 있는지까지 신중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의 희망 대학과 함께 경쟁대학, 상위대학과의 관계까지 고려해 전략을 짜야 한다.

2. 중위권수험생 – 대학도 많고, 학과도 많은데… 이럴 땐 대학별 전형방법 체크!
정시지원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것은 중위권 수험생들일 것이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무엇보다 지원 고려 대학의 전형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가/나군 한 군에서만 선발하는 대학이 아니라면, 내가 지원할 모집단위는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도 꼼꼼히 파악해 실수를 줄이자.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은 지원을 고려해야 할 대학의 수가 많기에 성적을 통해 비교 우위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능반영방법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 일부 중위권 대학의 경우, 학과별로 수능반영비율이 다르다. 때문에 본인의 성적을 확인,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 및 학과가 어디인지 유불리 분석 후 지원 여부를 판단하자. 대학에 따라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학생부 영향력도 고려해 최종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더불어 상위권 수험생들에 비해 많은 경쟁자가 몰려 있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대한 파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대학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수 차이가 확연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이가 나지만,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해 보면 1점 차이도 안 나는 대학이 있고, 큰 차이가 나는 대학도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점수 차이가 크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학에 따라 1점 차이가 큰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단순히 점수 차이를 따질 게 아니라, 자신이 지원한 대학/학과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3. 하위권 수험생 – 수능 반영 영역 수에 유의하고 자신의 눈높이 대학 바로 보기
일부 대학의 경우 3개 또는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수능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해 유리한 대학을 찾아 도전하자. 더불어 의외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많기에, 단순히 수능성적이 낮다고 낙담하기 보다는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자. 이 때는 모의지원을 활용하기 보다는 전년도 성적과 지원참고표 등을 활용하자.

성적이 좋지 못한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본인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보다는 본인 수준보다 매우 높은 대학 중 미달이 발생할 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지원율이 1:1 정도 되는 대학과 학과는 가능하겠지만, 미달되는 학과는 웬만해서는 찾기 어렵다. 그러므로 본인이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게 먼저 할 일임을 유의하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성적표를 받고 기뻐하거나 슬퍼할 시간이 없다. 가나다 군별로 2~3군데 정도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각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해 내 성적으로 어느 곳이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보는 등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