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12. 29. 10:59

한국지리·세계지리, 물리Ⅰ·Ⅱ 선택 수험생 불리 지적

평가원 "난이도 차 현저하지 않아…내년 과목별 난이도 적정화할 것"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지난 23일 오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야외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 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빚어져 수험생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수능 선택과목 난이도가 제각각이어서 매년 비슷한 지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내년에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에선 국어, 수학에도 선택과목제가 도입돼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제기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에선 사회탐구 9과목 중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나란히 63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사회·문화(71점)보다 8점 낮았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을수록 최고점이 낮아진다.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는 수험생이 1문제만 실수하더라도 1등급을 받지 못했다. 특히 세계지리의 경우 1문제 틀린 학생은 2등급을 받지 못하고 바로 3등급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8과목 중에선 물리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62점으로 가장 낮아 최고점이 가장 높은 지구과학Ⅰ(72점)보다 10점 낮았다. 물리학Ⅱ역시 1문제 틀린 학생이 2등급이 아닌 3등급을 받았다.

물리학Ⅱ에 이어 64점을 기록한 물리학Ⅰ이 두 번째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았다.

정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탐구 과목 점수를 반영할 때 과목 간 난이도를 보정하는 작업을 하지만,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험생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 광명의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민석(18)군은 "대학 전공과도 관련 있고 평소 흥미도 있어 수능에서 물리학Ⅰ을 선택했는데 시험이 쉬워 표준점수가 낮았다"며 "물리학Ⅰ을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이었나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능 탐구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발생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 유불리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 청원에서 "물리를 선택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물리와 수학을 좋아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을 이끌 인재들"이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물리 선택자들이 입시에 불리해진다면 물리를 좋아하고 공대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도 자신의 지원학과와 관련 없는 지구과학과 생명과학을 선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논란은 매년 되풀이될 정도로 고질적인 문제다.

지난해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에서도 사회탐구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과학탐구의 경우 8점 벌어진 바 있다.

문제는 내년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제도가 확대돼 과목 선택에 따른 운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문·이과 통합과 학습 부담 감축을 위해 국어와 수학에도 2022학년도 수능부터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를 도입한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예년과 비교해)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볼 수 없다"며 "내년에는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6월·9월 모의평가를 면밀하게 분석해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적정화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국공마 2020. 3. 15. 15:18

대한민국 대학입시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바로 그것, 수능!

 

정시란, 바로 그 수능점수가 곧 대학입시의 결과로 직결되는 전형이다.

 

간혹 학교에따라 내신점수도 일정부분 반영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주요대학 대부분은 수능100%, 즉 수능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현 시대에 알려진, 가장 정직하고, 공정하며, 인생에 몇 번 없을, 규모가 가장 큰 시험이다.

 

그러나... 수능만 잘 보면 끝!...이라고 하기엔 이 안에서도 수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수능을 치르는데 있어 고려해야할 선택지들에 대해 말해보려한다.

 

 

 

<1> 수학 가형 (이과수학) vs 수학 나형 (문과수학) 

 

 

앞서 소개한, '이과냐 문과냐 https://cafe.naver.com/kjbrothers/2311 ' 에서도 다루었지만

 

이공계 지원을 희망한다고 반드시 수학 가형을 고를 필요는 없을 수 있다는점을 말했었다.

 

(이를 교차지원이라 한다는건 이미 언급했으니 여기서 확인 : https://cafe.naver.com/kjbrothers/2314 )

 

해당 글에서도 말했지만, 일정 수준 이하의 성적 (고3 6월 기준 4등급 미만) 이라면

 

수학 나형을 고려해보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수학 가형 응시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줄어들어 

 

점수가 제자리여도 상대적인 등수는 점점 더 하락한다.

 

(빨간 숫자는 N수생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2> 탐구과목 뭘 고를까?

 

 

 

수학 못지않게 중요한것이 바로 탐구영역을 선택하는것인데 이과와 문과로 구분해서 알아보겠다.

 

 

 

<2-1>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우선! 서울대나 KAIST , 그리고 일부 과학II 과목을 요구하는 의대를 제외하고 

 

과학II 과목을 감히 도전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치동등 주요 학군에선 과학II 는 재수를 두번 해야해서 II 인것이다 라는 말도 있을정도였고

 

실제로 필자는 화학II 과목을 끝까지 고집한탓에 삼수를 하게됐었다.

 

탐구영역은 백분위가 굉장히 중요한데, 응시자가 적으면 

 

좋은 백분위점수를 획득하기가 아주 매우 몹시 어렵기때문이다.

 

아래 실제 응시자 인원을 조사한 통계자료를 첨부했으니 한번 확인해보자.

 

아래 표에따르면 화학II 같이 전국 응시자가 3500명 정도면, 전국에 1등급이 약 140명밖에 없다는 소리다.

 

(빨간 숫자는 N수생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그럼 과학I 과목중에선 무엇을 고르는게 유리할까?

 

개인적으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골라라' 내지는 '너가 잘 하는 과목을 골라라' 라고 말해주고 싶다.

 

성적이 잘 나오는게 최고다... 어차피 대학가서 새로 배우면 되니까 학과 연관성에대한 고민은 접어두자.

 

이것도 저것도 딱히 성적이 잘 나오는게 없다면?...그냥 응시인원 많은과목을 고르는것

 

나쁜선택은 아닐것이다... 많이 보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일테니...

 

 

 

근데, 만약 과탐성적도 수학가형처럼 심각한 상황이라면?!

 

놀랍게도 수학나형 + 사회탐구를 응시하고도 이공계열 지원이 가능한곳도 제법 있다.

 

교차지원은 생각보다 자비롭다. ^^

 

이 역시 교차지원에 대한 별도의 칼럼으로 다루겠다.

 

 

 

<2-2> 인문계

 

 

사회탐구역시 과학II 처럼 위험한 과목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경제이다.

 

응시자가 전국에 7000명정도밖에...오우...

 

나머지 과목은 응시자인원 불문 그냥...점수 잘 나오는걸 고르면된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다 맘에안든다면, 그냥 가장 응시인원이 많은걸 고르는것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한 가지 주의할점은...사회탐구는 한 개만 틀려도 2~3등급으로 밀려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기때문에

 

무조건 다 맞는다 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두는게 수능성적표에 이로울것이다. 명심하자.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한국지리 세계사 를 보면 다 맞아야만 1등급이었다!!!

 

 

 

 

 

*각 과목당 응시자인원을 조사한 통계는 첨부파일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요약

 

<1> 수학 가형을 할지 나형을 할지 교차지원여부도 포함해 고민해보고 결정하자

<2> 탐구는 점수 잘 나오는 과목이 최고, 다 비슷하다면 응시인원 많은게 비교적 안전

 

김앤조 입시전략연구소 입시전략자료집 수능 통계 분석 (2019 vs 2020 학년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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