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준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1.06 예비고3, 알아두면 쓸데있는 대입 준비 TIP
  2. 2019.12.27 예비 고3, 대입 준비하기!
posted by 국공마 2020. 1. 6. 17:06

새해가 밝았다. 예비 고3에게 올해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11년 동안  대입이라는 기나긴 레이스 중 드디어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이러한 수험생들에게 고3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학과, 모집시기,  전형유형 등 다양한 선택의 상황에서 예비 고3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수시로 갈까? 정시로 갈까?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고민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올해 수시의 모집인원은 26만 7,374명으로 총 모집인원 대비 77%를 선발한다. 수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이번 대입에 있어서도 수시 준비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정시 또한 소폭이지만 모집인원이 증가하였다. 2021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8만 73명으로 전년대비 0.3%p 오른 23%를 선발한다. 전국 단위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의 증가가 크게 체감되지 않지만 주요 대학의 경우 30% 가까이 정시 선발을 늘렸다는 점에서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시 말해, 수시 혹은 정시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아닌,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가 정확한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수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시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목표대학의 선택보다는 전형요소 중 본인의 강점을 분석하고 강점이 있는 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는지 파악 후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형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그룹화를 할 수 있다.

우선 다섯 가지 전형유형 중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노리는데, 상위권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순수종합전형인지 교과종합전형인지를 구분하여 준비해야 한다.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희대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에 해당하고,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의 경우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학생부교과영역을 정성적으로 반영하는지, 정량적으로 반영하는지에 따라 전형요소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고, 이에 맞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예년과 동일하게 개량화 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형태로 특기자 전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특기자전형의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고, 선발인원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당연히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대학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가능 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시 고려사항은 우선 전년도 합격점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고,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간 점수 등),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에 비해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상이하긴 하나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정도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도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수능과 논술 등의 준비가 조금 덜 되어 있는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적성전형의 경우 반영비율은 교과성적이 적성시험에 비해 높은 듯 보이나, 실질 반영비율로 따져보면 적성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각 대학별 출제 유형과 경향에 따른 맞춤식 적성 준비가 필수이다.

◆정시는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
정시를 지원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능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기 때문에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 및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 경우 의외로 조합이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또한 군별 지원패턴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군별 특성뿐만 아니라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어찌 되었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준비를 등한시하는 순간 대입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또는 정시, 어느 모집시기에 집중해야 할 지 고민하기보다는 수시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이 무엇인지 탐색한 후 그것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시는 군별 지원패턴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먼저다.”라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초는 본인의 성적과 특기, 적성 등이므로 이에 대한 냉철한 자기분석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