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9. 26. 01:02

-전년 比 서울대 하락, 연세대·고려대 상승

-연세대 논술 70.67 : 1 , 논술일정 수능 후로 변경한 것이 주요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발표됐다.

서울대는 전년 대비 하락, 연세대와 고려대는 상승했다. 특히 연세대 논술전형 경쟁률 70.67 대 1을 기록해 전년도 44.38 대 1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오른 것이 눈에 띈다.

■ 서울대

2,447명(정원 내 전형 기준)을 선발하는 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3,903명이 몰려 5.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전년도 6.86 대 1에 비해 지원율이 감소했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전년도 3.26 대 1에서 소폭 지원율 감소한 3.09 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일반전형은 6.85 대 1로 전년도 8.42 대 1에서 비해 지원율의 감소폭이 컸다. 지역균형선발정형에서 인문계열 중 경쟁률 높은 학과를 살펴보면 사회학과 8.14 대 1, 국어교육 6.60 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자연계열은 산업공학과 5.86 대1, 생명과학부 4.56 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인문계에 비해 자연계 지원율이 낮게 나타났고, 특히 건축학과 (1.75대1), 원자핵공학과(1.70대1), 물리교육(1.83대1), 생물교육(1.50 대1), 지구과학교육(1.17대1)등의 지원율이 매우 낮았다.

일반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사회학과가 14.80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소비자학전공(11.71 대 1), 철학과(11.33 대 1), 심리학과(11 대 1)등으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9.56 대 1, 응용생물화학부 9.26 대 1, 의예과 9.21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 연세대

2,396명을 선발하는 2021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에는 43,281명이 지원하여 18.06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 전년도 16.96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했다. 연세대 수시 전형 중 가장 높은 전형의 경쟁률은 논술전형으로, 70.67 대 1을 기록해 전년도 44.38 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연세대가 논술고사를 수능 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다른 대학과 논술일정이 겹치지 않아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이 주 요인으로 해석된다.

△학생부종합(면접형) 8.82 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8.96 대 1, △올해 신설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은 10.33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격이 확대된 면접형은 지원율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활동우수형의 경우 지원자수는 전년과 유사하나 모집인원이 확대되어 경쟁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부종합(면접형) 자연계열을 살펴보면, 생명공학과가 19.40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건축공학과가 4.14 대 1로 가장 낮았다. 인문계열은 사회학과가 19.14 대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에서는 시스템생물학과가 17.17대 1로 가장 높았고, 불어불문과가 4.78 대 1로 가장 낮았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논술전형의 경우 인문계열 경영학과가 132.30 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언론홍보영상학부, 심리학과가 뒤를 이었으며, 자연계열의 경우 치의예과가 131.07 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다.

■ 고려대

3,418명을 선발하는 고려대 수시모집에는 32,600명이 지원하여 9.54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8.44 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했다. △학교추천 6.36 대 1 △학업우수형 10.83 대 1 △계열적합형 14.08 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지원율 상승의 이유를 꼽자면, 전반적으로 면접방식의 변경 등으로 수험생들이 지원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계열적합형에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학과별로 보자면, ‘학교추천’의 경우 인문계열은 교육학과가 9.93 대1, 국제학부 7.60대 1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 19.88 대 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12.15 대 1 등 경쟁률이 높았다.

‘학업우수형’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를 살펴보면, 철학과 18.25 대 1이었고, 자연계열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16.71 대 1, 의과대학 16.41 대1 순이었다. ‘계열적합형’의 경우 정치외교학과 24.67 대1, 미디어학부 24.58 대 1, 사회학과 20 대 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19.78 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코로나가 올해 수시에서도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연세대는 논술 일정이 수능 전에서 수능 후로 연기됐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본 후 논술고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다, 고사 일정 자체가 겹치는 대학이 없어 지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30. 17:05

입시업계 "학령인구 감소에 수능까지 어려운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현행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는 859명을 선발하는데 2천922명이 지원해 3.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의 2019학년도 경쟁률은 3.58대 1이었다.

2019학년도 경쟁률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의 모든 영역을 선택할 수 있게 된 현행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한 해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단과대별로 보면 단 4명을 뽑는 미술대학 경쟁률이 13.00대 1로 가장 높았고, 2명을 뽑는 치의학과가 10.50대 1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자유전공학부(9.67대 1), 간호대학(5.47대 1), 수의예과(4.38대 1), 사범대학(4.12대 1), 자연과학대학(3.73대 1), 생활과학대학(3.67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3.65대 1), 사회과학대학(3.32대 1), 의예과(2.77대 1), 공과대학(2.76대 1), 인문대학(2.70대 1), 경영대학(2.52대 1) 순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경쟁률은 3.45대 1, 자연계열 경쟁률은 3.16대 1이었다.

입시업체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5만여명 줄어든 데다가 올해 수능이 다소 까다로웠던 영향으로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모집 합격자 이탈로 정시모집 전체 지원자 자체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으며, 수학 나형이 어렵게 출제돼 인문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서울대 지원에 필수인) 과학탐구 Ⅱ과목 응시자가 전년 대비 14%가량 감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며, 내년 수능이 출제 범위가 일부 바뀌기 때문에 대체로 안정 지원하는 추세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