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1. 2. 8. 09:01

posted by 국공마 2020. 12. 8. 15:59

"국어·수학 선택과목 도입에도 큰 혼란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내년에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수험생이 자신의 계열을 떠나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는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바뀐다.

바뀐 수능 첫해지만 재수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한 번 더 도전해볼 만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입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재수에 실보다 득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11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수능에선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개편된다.

국어에는 공통과목 '독서·문학'과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이 생긴다.

수학은 가형·나형 구분 없이 수험생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를 본다.

수험생은 공통과목은 모두 응시해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씩 골라서 치러야 한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수험생이 탐구영역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하면 된다.

사실상 문·이과의 선택과목이 정해져 있고 교육과정도 올해와 다르지 않아 재수생들이 바뀐 수능으로 피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자연 계열 지원을 위해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라고 제시한 상태다.

이과 수험생들은 두 과목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에 '기하'가 제외돼 있어 공부를 덜 한 만큼 재수생들은 '미적분'을 택하면 무리가 없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문과의 경우 특정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대학은 거의 없지만 자연 계열 학생들과 경쟁을 피하려면 선택지가 사실상 '확률과 통계'만 남는다. 이 경우에도 올해 수능 시험 범위와 크게 차이가 없다.

정시 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수능에 '올인'하는 재수생에게 더 유리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으로 수시 전형을 축소하고 정시 전형을 확대하라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서울 지역 16개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을 2023학년도부터 40%까지 늘려야 한다.

상당수 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정시 비중을 끌어올린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19. 01:06

서울지역 외고, 자사고의 지원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서울 지역 중3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지원율 하락의 실질적 요인은 특목고 및 자사고에 재학한다면 대입에서 유리할 수 있는 전형인 논술, 특기자 전형 등이 축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025년부터 외고, 국제고,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기에 해당 고교들을 선택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최근 2023학년도까지 서울소재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이상 확대하겠다는 정책이 담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발표되는 등 대입의 방향이 또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서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주요 포인트를 찾아 흔들림없이 준비해 가자.

■ 대입의 방향
대학별 모집인원 및 전형방법은 현 고2가 4월 말이 되는 시점에 알 수 있다. 서울 일부 대학들의 정시모집 인원 변화를 보면, 고려대와 서울대는 정시 모집 비율이 2020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에 증가했으나, 다른 대학보다는 낮은 비율인 20% 초반 정도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2021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이 가장 많이 늘었고, 연세대도 늘렸다. 건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은 이미 정시모집 비율이 40%에 육박한다. 고려대, 서울대 등 정시 모집 비율이 30%를 밑도는 대학들은 2022학년도 이후 정시 모집을 급격히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졸업생들의 정시 재도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현 중3 학생들은 소논문 기재 금지, 수상경력 학기 당 1건, 자율동아리 연간 1개 기재 등으로 제한을 받고, 현 중2 학생부터는 자율동아리, 수상경력, 독서 활동상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고, 자소서도 폐지되면서 평가 요소가 정규교육과정 중심으로 변경된다. 수시모집에서 특기자 모집 감소로 숙명여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대학에서 종합전형 모집 비율이 증가한 대학도 있지만, 고려대는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인원 중 일부를 교과전형으로 변경해 선발하는 등 종합전형에서 평가 요소 제한이 있어, 향후 종합전형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이후 수시 모집 비율 60%, 정시 모집 40% 선으로 조정되는 과정에서 종합전형 모집인원 중 일부가 정시모집으로 이동될 것이고, 종합전형 모집에서 교과전형으로의 인원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흐름으로 본다면, 주요 교과 중심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 위한 선택 영역을 가능한 빨리 확정해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에 바뀌어 가는 흐름속에서 일반고 선택이 불리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영역에서도 공통 과목 및 선택 과목이 생기면서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커질 수 있다. 선택 과목에 따라 조정 점수를 산출하는데, 이는 해당 선택 과목 응시자 간 공통문항 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적용하여 점수를 계산한다. 즉, 공통문항 평균이 높은 선택 과목에서 고득점 할수록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으로 우수한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느냐가 주요 쟁점이라 하겠다. 단, 여기서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선택 과목 응시인원이 적은 경우 일부 점수가 낮은 수험생들의 영향으로 해당 선택 과목 응시자들의 공통과목 평균이 낮아져 불리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택 과목 집단이 우수하면서 응시 인원이 비교적 많은 선택 과목을 응시하는 것이 안정적일 수 있다.

또한 탐구 영역에서 사탐, 과탐 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최대 2과목 응시로 변경하면서, 성적 확보가 수월한 과목에 응시 인원이 몰리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응시 인원이 적은 과목을 선택한 경우 한 문제만 틀려도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응시하지 않는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 오답률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연관된 교과목들의 높은 학업력과 더불어 수능 과목의 전략적 선택을 준비해야 한다. 필수 교과목에 대한 학업역량을 키우는데 힘쓰면서 수능향상성, 응시환경 등을 고려해서 선택 과목을 최적화하는데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