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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 발표로 올해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최초인원은 2,059명이었지만,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 633명 발생으로, 최종 3,123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모두 지난해 비해 수시 이월 인원이 줄었다.
고려대는 216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886명으로 확정되었다. 전년대비 수시 이월 인원은 23명이감소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로 의예에서 23명이 이월해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18명, 기계 17명, 화공생명 15명, 가정교육 9명, 물리학, 생명공학, 컴퓨터 8명, 간호, 생명과학 7명이 이월됐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175명이 이월돼, 총 859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전형계획상 수시모집으로만 전원 선발 예정이었던 학과 중 지구환경(9명), 디자인-공예(1명), 동양화(2명), 조소(1명), 교육(2명), 불어교육(2명), 수의예(8명), 치의(2명), 자유전공(3명) 등 9개 학과가 수시 이월로 인해 정시모집도 실시하게 되었다. 이월 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10명이 이월된 재료공학(22명->32명)이었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242명이 이월돼 정시모집 최종 1,378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경영학과가 14명이 이월되어 125명을, 경제학부가 10명이 이월되어 76명을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27명 이월로 66명을, 전기전자공학부가 20명 이월로 85명을 최종 선발한다. 의예과도 3명이 이월돼 정시 최종 23명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이월 인원 발생은 정시 지원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각 대학별 최종 모집 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인원 증가가 합격 가능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단, 역으로 인원이 크게 늘어난 학과에 지원이 집중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시간 경쟁률을 함께 확인하며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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