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10. 13. 09:20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되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하였으나,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의예과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2021학년도 정시에서는 의대 인원을 어떻게 선발할까? 다음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 전국 38개 대학에서 1,128명 선발
2021학년도 정시에서는 총 38개 대학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기준 총 1,128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한양대로 나군에서 62명을 선발한다. 그 뒤를 이어 이화여대(가) 55명, 중앙대(가) 40명, 순천향대(다)와 한림대(나)가 각 38명, 인제대(가)와 전남대(가)가 각 37명 순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인문계열로서 다군에서 3명을 선발한다.

■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수학 반영 비율이 높아
계명대, 동아대, 이화여대, 인제대, 원광대 등을 제외하면 그 외 모든 대학에서 수학의 반영 비율이 높다. 전북대, 가톨릭대, 고신대,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전남대, 중앙대, 한림대 등에서는 수학을 40% 반영하고 특히 충남대는 45%를 반영하고 있어 수학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화여대와 가톨릭관동대, 순천향대는 인문계열 학생들도 의대 지원이 가능한데 이화여대는 수학의 반영비율이 25%로 국어 반영비율 30%보다 낮다는 게 특징이다. 순천향대의 경우 인문계열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수학 가형 및 과탐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 성적의 10%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실제적으로 합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수능100%로 선발하지 않는 대학은?
일반적으로 정시에서는 수능100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면접을 통해 Pass or Fail을 판단하는 대학들이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울산대, 인제대 등에서 인적성면접을 실시하므로, 해당 대학의 지원자들은 면접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톨릭관동대는 전년도에 면접을 10% 반영하였으나 올해는 인적성 확인면접만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인제대는 인적성면접을 신설하였는데 MMI(다중미니면접 – Multiple Mini Interview)로 실시된다.

아주대는 수능 성적 95%와 면접 성적 5%를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며, 한양대는 수능 90%에 교과성적을 10% 반영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에서 반영하는 교과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상위 3과목의 과목별 등급점수의 합을 총 과목수로 나누어 산출 및 반영하는데, 1등급부터 8등급까지 3.5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실질 반영 비율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에서는 0.1점 차이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원 전 대학 환산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의대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모집단위로서 정말 사소한 차이에 의해서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활용점수, 영어 및 한국사 성적 반영 방법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osted by 국공마 2020. 10. 13. 09:16

강민정 의원 "사회적 권력 감안해 엄격하게 신입생 선발해야"


[그래픽] '의사 국가고시' 관련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8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힌 뒤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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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의예과 신입생 모집 전형 가운데 인·적성 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전형 유형의 비율이 전남대는 30.4%에 불과하고 조선대는 56.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12일 내놓은 국감 자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인·적성 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수능성적과 학생부교과전형 등 인·적성 평가 없이 오직 성적만으로 합격시키는 전형도 도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대학에서 인·적성 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전형 유형의 비율은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동아대 등이 각 100%로 모든 유형에서 인·적성 평가 요소를 반영했다.

그 밖에 인·적성 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전형의 비율은 아주대 75.6%, 원광대 72.2%, 울산대 70.0%, 경북대와 제주대 각 50.0%, 부산대 36.0%, 충남대 19.5%, 전북대 6.4% 등이었다.

강 의원은 "매년 합격률 99%에 육박하는 의사 국가고시가 사실상 자격고사화돼 있는 실정을 고려하면 의사로서의 인성과 적성을 실질적으로 평가할 기회는 의예과 입시 과정이 유일하다"며 의예과 신입생 모집 전형의 획기적 변화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서류, 면접 등이 수험생의 학업 부담을 증대하고, 사교육비 증가 등 부정적 외부 효과를 초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전문직으로서 갖게 될 사회적 권력을 고려할 때 엄격한 평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posted by 국공마 2020. 4. 2. 15:55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공포에 빠진 요즘, 한국의 의학기술과 의료진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의학계열 입시는 늘 치열했는데, 올해는 인기가 더욱 상승해 의학계열 입시에 대한 관심은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상위권 학생들이 한 번쯤 지원을 고려하는 의대, 치대, 한의대의 전형을 작년과 비교 분석해봤다.

■의대, 치대 정시 모집인원 늘고 한의대는 정시 모집인원 줄어

2021학년도 의학계열 모집인원은 작년에 비해 수시는 15명 늘었고 정시는 35명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대는 올해 강원대가 2023학년도 의대 전환을 확정하고 2021학년도부터 의대 선발을 실시함에 따라 수시, 정시 인원이 모두 대폭 늘어나 역대 최대 인원인 2977명을 모집한다.

치대는 수시가 줄어들고 정시가 늘어난 데에 비해 한의대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정시는 줄어들고 수시가 늘어났다. 의학계열 전체 모집인원의 38.3%가 정시로 모집하고 32.1%가 학생부종합, 24.8%가 학생부교과, 그리고 4.8%가 논술전형으로 선발을 한다. 작년까지는 일부대학(연세대, 고려대)이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특기자 전형으로 모집하는 의학계열 전공은 없으며 부산대와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순으로 전형 별 모집인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는 대학이 발표한 전형계획 기준이므로 전년도 미충원 인원 이월 및 수시 이월 인원 등에 따라 모집 인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 의과대학 – 역대 최고 모집인원 2977명 모집! 이화여대, 정시 선발 비율 80.3%로 가장 높아

전국 의대 중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141명인 전북대이며,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곳 또한 전북대이다(75명). 게다가 75명 중 46명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전라북도 소재의 고등학교 출신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지므로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은 상당히 유리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서울대(105명), 연세대(84명), 원광대(66명), 경희대(55명), 고려대(52명) 이다.

수시, 정시 비율로는 인하대가 수시 선발 비중(81.6%)이 가장 높으며 고려대(81.1%), 서울대(77.8%), 연세대(76.4%) 또한 수시 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다.

반면 정시로 비교적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은 한양대(62명), 이화여대(61명), 전북대(57명), 조선대(56명) 정도이며 비율로만 보자면 이화여대가 80.3%로 정시 비중이 가장 높다.

■ 치과대학 – 정시 선발 비율 가장 높은 대학은 단국대(천안)

전국의 치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곳은 원광대로, 81명이다. 전형별로 보면 의대에 비해서는 학생부종합과 정시 전형으로 많이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도 원광대가 가장 많은 인원(43명)을, 정시 전형으로는 단국대(천안)가 가장 많은 인원(50명)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비율로는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88.9%)이며 서울대의 경우에는 작년에 100% 수시로만 선발을 했으나 올해는 정시에서도 5명을 모집한다.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모집 인원도 가장 많았던 단국대(천안)으로 무려 71.4%를 정시로만 선발한다. 작년에는 80%를 정시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정시를 줄이고 수시의 비중을 다소 높였다.

■ 한의대학 – 원광대, 수시 지역인재 선발로 31명 선발

한의대의 경우에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정시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는 수도권에서는 경희대(109명), 지방권에서는 대구한의대(108명)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대구한의대(43명)가, 학생부종합 전형과 정시로는 원광대(학종 49명, 정시 41명)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원광대의 경우 현재 발표된 전형계획 상에는 세부적인 인원은 나와 있지 않지만, 모집인원이 90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기에 작년 모집요강을 살펴보았다. 학생부종합 전형 49명 중 전라지역 출신 고교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31명으로 올해도 변동사항이 없다면 해당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듯 보인다. 수시, 정시의 비율을 각각 보면, 작년에 이어 부산대(학∙석사)가 80%로 수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구한의대(72.2%)가 그 뒤를 이었다. 정시는 작년까지 가천대가 정시 비율(66.7%)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 수시 비율을 높였고, 결과적으로 올해는 상지대가 60%로 정시 비율이 가장 높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유독 의학/보건계열 입시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특기자 전형 폐지(연세대, 고려대), 논술 전형 인원 축소(중앙대) 혹은 논술 전형을 전면 폐지한 대학들(이화여대, 부산대)이 있어 작년에 비해 논술 전형 지원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의학계열에 대한 관심도 증가, 논술/특기자 전형 폐지 등 작년 의학계열 입시와 매우 다른 지원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원 시 충분한 정보 수집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