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19. 12. 24. 22:07

교육통계서비스 2019년 4월 자료에 의하면 올해 고3 학생 수는 501,616명으로 지난해 고3 학생 수 570,661명보다 69,045명 감소했다. 재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수시 모집 지원은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최상위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의·치·한의예과 지원에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아보자.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치·한의예과 전체 지원자는 81,636명으로 전년대비 7,422명 증가했다. 그 중 치의예과 지원이 3,658명 증가로 가장 많이 늘었고, 한의예과, 의예과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험생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의·치·한의예과 수시 지원이 증가한 이유로는 졸업생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수능 접수 현황을 봤을 때, 졸업생은 142,271명 접수로 전년도보다 6,789명 증가했다. 보편적으로 수시는 재학생, 정시는 졸업생 위주로 지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치·한의예과 수시 모집에서는 대부분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에 자신 있는 졸업생들의 지원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올해, 고3 재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내신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졸업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수시를 공략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의·치·한의예과는 수시에서 정원의 63%를 모집하는데, 졸업생들의 증가로 정시 지원에 대한 부담이 커진 재학생들이 더욱 수시에 집중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결과 데이터로 좀 더 구체화해 보자.

올해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의·치·한의예과 모집은 수시 모집 중 76.1%인 2,084명이다. 전년대비 37명 줄었는데, 지원은 68,715명으로 지난해보다 3,816명 증가했다. 그 중 한의예과 지원이 2,784명 증가로 가장 많았고, 치의예과 지원자가 1,608명 더 늘었다. 반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의예과 지원은 전년대비 576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 연세대(서울)가 올해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면서 지난해 지원자 2,527명이 차감된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와 올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 의예과들만 본다면 지원자는 2,021명 증가했다. 이처럼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의·치·한의예과 지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수험생 수 감소로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내신이 낮거나, 대학별고사 대비가 부족하더라도 기대치의 수능최저기준만 맞추면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대체로 수능 대비에 여력을 갖춘 졸업생 위주로 지원이 증가했을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와 반대인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의·치·한의예과 모집은 653명으로 지난해 모집보다 78명 늘었다. 수능최저기준이 없어 내신 및 대학별고사 영향이 큰데도 지원자는 3,606명 증가했다. 치의예과에서 2,050 증가로 가장 많았고, 의예과 지원이 1,381명 늘었으며, 한의예과는 175명 증가했다. 의·치의예과 지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연세대(서울) 의·치의예 모집이 올해부터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면서 올해 수시 지원자 의예과 509명, 치의예과 1,902명이 포함된 영향이 있지만, 전년도와 올해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대학만 비교하더라도 1,187명 증가로 적지 않다.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부분의 의·치·한의예과 모집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어 수능 부담이 큰 재학생 위주로 지원이 증가한 것으로 짐작된다.

올해는 수능최저기준 적용 유무에 따라 지원자들이 더 분명히 나뉘면서 지난해보다도 대학별 실질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대학별고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4. 22:06

정시,정시모집인원,수시이월인원,수시이월,정시확정모집인원,정시인원,수시이월인원발표,정시지원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 발표로 올해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최초인원은 2,059명이었지만,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 633명 발생으로, 최종 3,123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모두 지난해 비해 수시 이월 인원이 줄었다.

고려대는 216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886명으로 확정되었다. 전년대비 수시 이월 인원은 23명이감소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로 의예에서 23명이 이월해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18명, 기계 17명, 화공생명 15명, 가정교육 9명, 물리학, 생명공학, 컴퓨터 8명, 간호, 생명과학 7명이 이월됐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175명이 이월돼, 총 859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전형계획상 수시모집으로만 전원 선발 예정이었던 학과 중 지구환경(9명), 디자인-공예(1명), 동양화(2명), 조소(1명), 교육(2명), 불어교육(2명), 수의예(8명), 치의(2명), 자유전공(3명) 등 9개 학과가 수시 이월로 인해 정시모집도 실시하게 되었다. 이월 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10명이 이월된 재료공학(22명->32명)이었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242명이 이월돼 정시모집 최종 1,378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경영학과가 14명이 이월되어 125명을, 경제학부가 10명이 이월되어 76명을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27명 이월로 66명을, 전기전자공학부가 20명 이월로 85명을 최종 선발한다. 의예과도 3명이 이월돼 정시 최종 23명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이월 인원 발생은 정시 지원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각 대학별 최종 모집 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인원 증가가 합격 가능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단, 역으로 인원이 크게 늘어난 학과에 지원이 집중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시간 경쟁률을 함께 확인하며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3. 21:12

 

12월 26일부터 2020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4년제 대학 정시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2019.12.26(목) ~ 2019.12.31(화) 중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하고, 전문대학(교)은 2019.12.30(월) ~ 2020.1.13(월)에 접수가 이뤄집니다.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www.jinhakapply.com)에서 전국 350여 개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가 가능하니, 미리 통합 회원 가입을 하고 공통원서를 작성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진학사에서 대입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을 합격의 길로 안내할 체크 사항을 간단히 Q&A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그 밖에 추가로 궁금한 내용은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 FAQ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1. 수시에 합격했는데 정시에 지원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이 불가합니다. 즉,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그렇기에 대학 등록 여부로 정시 지원 자격을 헷갈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수시모집에서 다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수시 합격자(최초 및 충원)는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 지원을 하면 안 됩니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들(KAIST, UNIST, GIST, DGIST, 경찰대학 등)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합니다.

2.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나요?

4년제 대학의 경우 정시는 가/나/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기에, 수험생들의 신중한 지원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대학(교)은 횟수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3. 원서만 저장하면 끝난 건가요?

원서접수는 원서 저장 후 결제까지 해야 완료됩니다.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했다면, 원서접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것이지요. 또한 2개 이상의 원서를 지원하더라도 각각 개별결제 하던 기존방식 이외에 일괄로 선택하여 한번에 결제할 수 있는 묶음결제 기능이 있습니다. 단, 묶음결제는 각 대행사의 원서끼리만 가능함을 꼭 유의해야 합니다.

결제 시에는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뿐만 아니라 진학캐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학캐쉬란 개인별 부여된 가상계좌에 입금한 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충전식 결제방법이니, 미리 충전을 해 놓는다면 보다 쉽고 빠르게 접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희망 대학의 지난 경쟁률을 보고 싶은데 어디서 봐야 하나요?

 

*SMART 경쟁률 페이지에서 경쟁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진학사원서접수 홈페이지 캡쳐

진학사 원서접수에서 제공하는 [SMART 경쟁률] 페이지에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지난 경쟁률(2017학년도~2019학년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경쟁률을 미리 알고 지원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원서 외에 제출할 서류가 있나요?

지원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제출할 서류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원서접수 완료 후 제출서류 목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기회 균형 전형의 경우 온라인 접수 외로 자격을 증빙하는 기타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졸업 연도에 따라 혹은 외국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경우에도 입학원서, 졸업 증명서 등을 따로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제출서류의 일부가 누락될 경우 지원 결격사항에 해당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서류 제출에도 기한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원서를 잘못 썼는데 수정할 수 있나요?

전형료를 결제하기 전,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경우에는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제 후에는 원서 접수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하니, 수정이나 취소를 할 수 없습니다. 간혹 보관함에 원서를 저장해두고 지원한 것으로 착각하는 수험생들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제를 정시 지원의 마침표라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7. 작년 정시모집 때 접수했던 아이디로 로그인이 안돼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는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1년마다 회원정보를 삭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년 정시모집 때 가입한 ID가 있더라도, 올해 지원을 위해서는 ‘통합회원 가입’을 다시 해야 합니다. 통합회원 가입을 하면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개별회원, 즉 대행사별 아이디로는 각 대행사에서 제공하는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공통원서 작성 방법, 자기소개 수정 방법 등 수험생이 궁금해 하는 원서접수 관련팁 영상을 유튜브 채널(진학티비, 진학사원서접수)에 게재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1) 공통원서접수 가이드 영상 URL : https://youtu.be/nLzGwL5uS-g

2) 원서접수 tip-자기소개서 수정 영상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zrBH668l8dA

3) 원서접수 tip-학교정보 입력 영상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wXiaGaTq4sw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0. 20:4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자료에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등급별 남녀 인원 비율이 나타나 있다.

2018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 531,327명 중 남학생 응시 비율은 51.3%였고, 여학생 비율은 48.7%로 남학생의 수능 응시가 많았다. 올해 수능 원서접수는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로 남녀 접수 인원을 알 수 없기에, 2018학년도 6월과 올해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남녀 응시 인원을 비교해 봤는데, 2018학년도에는 남학생 응시가 여학생 인원 대비 2,481명 많았는데, 올해는 4,617명으로 2018학년도 보다 2,136명 남학생 응시가 늘었다. 이 비율로 올해 수능 응시를 예상한다면, 남학생 51.6% 대 여학생 48.4%로 남학생 응시가 2018학년도 수능 때보다 증가한다.

2018학년도 수능 결과에서 각 영역별로 성별에 따른 성적 분포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어 영역에서는 1~5등급까지는 여학생이 많은데, 특히 3~5등급까지가 눈에 띄게 많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수학가형에서는 남학생이 1~3등급까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수학나형은 1등급만 남학생이 많고, 2등급부터 5등급까지는 여학생이 많다. 또, 영어 영역에서는 여학생 비율이 1~4등급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다.

1등급에서는 국어 영역 인원은 차이가 없고, 수학 영역은 가, 나형 모두 남학생이 많고, 영어 영역은 여학생이 많다. 인원 비율로 본다면, 정시 모집 최상위권 지원 시 남학생은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은 높고 영어 1~2등급 급간 차이가 적은 고려대, 서강대 등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고, 여학생은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낮으면서 영어 급간 차가 큰 연세대, 이화여대 등을 고려하는 경향이 클 수 있다.

2~3등급 분포의 경우 수학 가형만 남학생 분포가 많고, 국어, 수학나형, 영어 영역 모두 여학생 분포가 앞선다. 수학 가형에서 2~3등급의 남학생들은 수학가형을 지정하고 영어 등급간 차이가 2등급까지 만점인 건국대나 자연계열은 2점 감점으로 감점 폭이 적은 서울시립대를 축으로 하여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이고, 여학생들의 경우 여학생만 지원 가능한 숙명여대를 기점으로 하여 지원 전략을 세울 것으로 짐작된다. 수학가형을 응시한 여학생 중 다른 영역 대비 수학 영역 등급이 낮은 경우 수학가형을 지정한 대학에서 남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공학계열 모집단위를 피해서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여학생들 중에는 수학나형을 응시하는 자연계열 수험생도 많을 것으로 수학나형으로 지원 가능한 국민대 자연계열이나 숭실대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몰리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수도권 대학 진학을 고려할 수 있는 4등급선에서는 여학생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앞서고 있다. 그나마 수학 영역에서 차이가 적은 편으로 남학생의 경우 대학 진학 후에도 수학 비중이 큰 상경계열이나 공학계열로 지원하는 것이 지원층이 적어 유리할 수 있다.

성별에 따라서도 수능 영역별 유불리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시 지원 시에는 성별 지원 성향도 고려해 봐야 한다.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0. 20:49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0. 11:59

교육부, 훈령 개정 행정예고…수행평가는 수업시간으로 한정

학교 교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세종=연합뉴스) 이재영 이효석 기자 =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부모 숙제'로 불리는 과제형 수행평가를 없앤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훈령)'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17일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해당 지침의 별표에 규정돼 있는 수행평가의 용어 정의에 '교과 수업시간에'라는 문구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행평가는 "교과 담당교사가 '교과 수업시간에' 학습자들의 학습과제 수행 과정 및 결과를 직접 관찰하고, 그 관찰 결과를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평가 방법"으로 정의된다. 수행평가는 수업시간에만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평가 운영 방법을 규정한 부분에는 '정규교육과정 외에 학생이 수행한 결과물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는 과제형 수행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추가된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에 마무리하기 어려운 활동이나 과제를 집에서 해오게 시키는 것이다.

일회성 숙제도 있지만, '미술 작품 만들어 오기'나 '화분에 모종 심어서 관찰일지 쓰기' 같은 예체능·실험 분야 과제는 사교육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교육부가 2016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통해 '과제형 평가를 지양하라'고 공지하기도 했으나, 교육계에서는 방과 후 학습 부담을 가중하고 사교육을 낳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학생부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평가는 교사가 직접 관찰하고 지도한 부분에 한정해야 '부모 찬스'를 막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면서 "기존 지침보다 강제성 있는 규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은 행정예고 및 규제 심사 등 절차를 거친 다음 내년 1학기부터 바로 중·고교에 적용된다.

개정안에는 학생부 대필을 금지하는 원칙 조항도 새로 담겼다. '사용자(교사)는 직접 관찰·평가한 내용을 근거로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