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3. 15. 15:18

대한민국 대학입시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바로 그것, 수능!

 

정시란, 바로 그 수능점수가 곧 대학입시의 결과로 직결되는 전형이다.

 

간혹 학교에따라 내신점수도 일정부분 반영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주요대학 대부분은 수능100%, 즉 수능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현 시대에 알려진, 가장 정직하고, 공정하며, 인생에 몇 번 없을, 규모가 가장 큰 시험이다.

 

그러나... 수능만 잘 보면 끝!...이라고 하기엔 이 안에서도 수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수능을 치르는데 있어 고려해야할 선택지들에 대해 말해보려한다.

 

 

 

<1> 수학 가형 (이과수학) vs 수학 나형 (문과수학) 

 

 

앞서 소개한, '이과냐 문과냐 https://cafe.naver.com/kjbrothers/2311 ' 에서도 다루었지만

 

이공계 지원을 희망한다고 반드시 수학 가형을 고를 필요는 없을 수 있다는점을 말했었다.

 

(이를 교차지원이라 한다는건 이미 언급했으니 여기서 확인 : https://cafe.naver.com/kjbrothers/2314 )

 

해당 글에서도 말했지만, 일정 수준 이하의 성적 (고3 6월 기준 4등급 미만) 이라면

 

수학 나형을 고려해보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수학 가형 응시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줄어들어 

 

점수가 제자리여도 상대적인 등수는 점점 더 하락한다.

 

(빨간 숫자는 N수생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2> 탐구과목 뭘 고를까?

 

 

 

수학 못지않게 중요한것이 바로 탐구영역을 선택하는것인데 이과와 문과로 구분해서 알아보겠다.

 

 

 

<2-1>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우선! 서울대나 KAIST , 그리고 일부 과학II 과목을 요구하는 의대를 제외하고 

 

과학II 과목을 감히 도전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치동등 주요 학군에선 과학II 는 재수를 두번 해야해서 II 인것이다 라는 말도 있을정도였고

 

실제로 필자는 화학II 과목을 끝까지 고집한탓에 삼수를 하게됐었다.

 

탐구영역은 백분위가 굉장히 중요한데, 응시자가 적으면 

 

좋은 백분위점수를 획득하기가 아주 매우 몹시 어렵기때문이다.

 

아래 실제 응시자 인원을 조사한 통계자료를 첨부했으니 한번 확인해보자.

 

아래 표에따르면 화학II 같이 전국 응시자가 3500명 정도면, 전국에 1등급이 약 140명밖에 없다는 소리다.

 

(빨간 숫자는 N수생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그럼 과학I 과목중에선 무엇을 고르는게 유리할까?

 

개인적으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골라라' 내지는 '너가 잘 하는 과목을 골라라' 라고 말해주고 싶다.

 

성적이 잘 나오는게 최고다... 어차피 대학가서 새로 배우면 되니까 학과 연관성에대한 고민은 접어두자.

 

이것도 저것도 딱히 성적이 잘 나오는게 없다면?...그냥 응시인원 많은과목을 고르는것

 

나쁜선택은 아닐것이다... 많이 보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일테니...

 

 

 

근데, 만약 과탐성적도 수학가형처럼 심각한 상황이라면?!

 

놀랍게도 수학나형 + 사회탐구를 응시하고도 이공계열 지원이 가능한곳도 제법 있다.

 

교차지원은 생각보다 자비롭다. ^^

 

이 역시 교차지원에 대한 별도의 칼럼으로 다루겠다.

 

 

 

<2-2> 인문계

 

 

사회탐구역시 과학II 처럼 위험한 과목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경제이다.

 

응시자가 전국에 7000명정도밖에...오우...

 

나머지 과목은 응시자인원 불문 그냥...점수 잘 나오는걸 고르면된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다 맘에안든다면, 그냥 가장 응시인원이 많은걸 고르는것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한 가지 주의할점은...사회탐구는 한 개만 틀려도 2~3등급으로 밀려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기때문에

 

무조건 다 맞는다 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두는게 수능성적표에 이로울것이다. 명심하자.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한국지리 세계사 를 보면 다 맞아야만 1등급이었다!!!

 

 

 

 

 

*각 과목당 응시자인원을 조사한 통계는 첨부파일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요약

 

<1> 수학 가형을 할지 나형을 할지 교차지원여부도 포함해 고민해보고 결정하자

<2> 탐구는 점수 잘 나오는 과목이 최고, 다 비슷하다면 응시인원 많은게 비교적 안전

 

김앤조 입시전략연구소 입시전략자료집 수능 통계 분석 (2019 vs 2020 학년도).pdf
0.08MB

posted by 국공마 2020. 3. 9. 11:34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306180326588230

 

[2021 대입, 이것만] ‘수시 준비에 수능 뒷전’이 위험한 이유? 무시못할 정시 비중

 《대학 입시는 흔히 고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기전이다. 하지만 실상은 치열한 고교 내 경쟁 때문에 미래의 대입까지 고민할 여력이 없는 고교…

www.edudonga.com

 

posted by 국공마 2019. 12. 27. 01:30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확대…예비수험생들 "일찌감치 수능에 올인"
내신·수능·비교과 '新죽음의 트라이앵글'…미래형 수능에 논술 사교육 확대 우려



시험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내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 입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수시모집이 70%대에 달하는 마지막 대입이 될 전망이다.

그다음 해인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비율이 40%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수능이 공정하다고 보는 학생·학부모들은 선택 폭이 넓어진다며 반기지만, 교육계에서는 학교 수업 파행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율이 77.0%, 정시모집 비율이 23.0%다.

현재 학종으로 발전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2007년 51.5%였던 수시 비중은 올해 고3이 치른 2020학년도 대입에서 77.3%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이른바 '학종 전성시대'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교육부는 지난달 대입제도 공정성을 높이고자 수시 비중을 축소하고 수능 위주 정시 선발 인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올리겠다면서, 이를 2023학년도에 완료하되 2022학년도에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수시 비율은 원칙적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지만,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 등으로 조정을 유도하면 대학은 거스르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입시업계에서는 주요 대학이 대부분 2022학년도부터 정시 비율을 40% 안팎에 맞출 것으로 관측한다.

정시 비율이 늘어나고 수시 비중이 줄어들면 수능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수시모집에 지원했다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못 맞춰서 탈락하는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평균 3∼4% 수준인 수시 이월 인원이 5% 이상으로 늘어나면, 명목상 정시 비율이 40%라고 해도 실제로는 정시로 모집된 비율이 45∼50%가 된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2022학년도부터 '정·수시 반반' 시대가 열린다고 보고 있다.


대입 정시 확대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학종 비중이 70%를 훌쩍 넘는 동안 수능은 '패자부활전' 취급을 당해왔다. 그러나 내년 고1·고2부터는 수능도 학종만큼 중요해진다.

아예 고 1∼2학년 때부터 수능 준비에 '올인'하겠다는 학생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에 사는 학부모 정모(45)씨는 "아들이 내년에 고등학교에 올라가는데 중학교 때 반에서 10위권이었다"면서 "학종까지 준비해봤자 이것저것 챙기느라 힘만 빼고 돈만 쓸 것 같아서, 일찌감치 종합학원을 보내 수능만 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걱정이 많다. 대입에서 학생부 비중이 컸던 덕에 발표·토론이 중요해지고 수업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다시 수능 비중이 늘어나면 문제 풀이·암기식 수업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정시 확대와 함께 학생부 비교과영역 대입 반영 축소가 발표된 것도 교사들이 우려하는 점이다.

비교과영역은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현재 중2가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정규교육 과정 이외에 동아리 활동, 교내 수상경력, 독서 활동 등 모든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비교과영역 축소에 따라 대학들이 학종 대신 내신 위주의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내신 필기시험 비중이 커진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수능·내신 비중이 커지면 학생·학부모로부터 문제 풀이 또는 '족집게' 식의 수업을 해달라는 요구가 들어오고 학교는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최상위권 학생·학부모 사이에서는 과거 '죽음의 트라이앵글'(내신·수능·논술)의 뒤를 잇는 '신(新) 죽음의 트라이앵글'(내신·수능·비교과)이 학생들을 죈다는 푸념도 나온다.

섣불리 수능에만 올인할 수 없으므로 우선 학종 준비를 하면서 내신과 수능까지 챙겨야 하는 최상위권에는 결국 정·수시 반반 시대가 '공정함'이 아니라 '이중고'로 다가온다.

고1 학부모 박모(44)씨는 "'3당4락(3시간 자면 붙고 4시간 자면 떨어진다)'은 옛말인 줄 알았는데, 정부 발표를 보니까 고3 때는 정·수시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잘 시간이 없을 것 같더라"라면서 "그렇다고 학종·수능 중 하나를 포기하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교육부 "새 수능체계 마련하겠다" (CG)
[연합뉴스TV 제공]

전문가들은 변별력을 부여하느라 학교 수업과 동떨어지게 된 수능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한 입시 전문가는 "수능이 한날한시에 보는 시험이라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사실 일반 학교 수업만 듣고는 만점을 받기 어려운 시험"이라면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학생을 가르는 기능만 할 뿐 교육적인 기능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우선은 현행 수능과 학종이 두 축을 이루는 정·수시 반반 체제를 유지한 다음,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이에 맞춰 2028학년도부터 새로운 대입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을 보완할 수 있는 논·서술형 문제나 다른 부분 평가 등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수능체계 안을 2021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청와대는 10월 당·정·청 협의회에서 수능에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2028학년도 대입에 대한 구상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논·서술형 문제는 학교 수업만으로 준비하기가 더 어렵다는 우려와 함께 학부모 불안감을 이용한 초등학생 논술 사교육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