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3. 13. 20:46

*특목, 자사고 등은 자체적으로 입시노하우와 진학지도체계가 정립되어있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인, 인문계 고등학교(일반고)에 초점을 맞춰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1>

 

특목고냐, 자사고냐, 일반고냐와 같은 고등학교의 종류를 불문하고

 

예비 고1은 누구나 적어도, 1학년 1학기까진 내신에 모든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즉, 반드시 수시 (특히 분당지역은 학생부종합전형) 로 대학을 갈 것 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소리다.

 

 

 

왜냐?

 

똑같은 출발선상에 놓았을때 고등학생으로선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것이 

 

정시로 진학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유리한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단, 이 사실은 어디까지나 내신성적이 아직 없다는 가정하에 성립하는 말이다.

 

 

 

<2-1>

 

1학기 내신을 치르고, 내신성적이 확정되고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령 1학기 내신 결과가 좋아서 그정도의 성적을 유지, 내지는 조금 더 발전시키면 목표대학에 충분히

 

진학 할 수 있다면 여전히 수시(학생부종합)로 진학하는것이 유리하기때문에 

 

계속 수시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면된다.

 

(2학기나 고2가 되어서 성적이 급락하는 등의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다)

 

 

 

<2-2>

 

하지만 반대로 1학기 내신 결과가 좋지않아 앞으로 성적을 더 올려야 간신히 목표대학에 진학 할 수 있거나

 

성적을 더 올려도 목표대학으로의 진학이 힘들다 판단되면 수시 (학생부종합) 로 대학에 진학하는건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수시를 고집하되 현재 성적에 맞춰 목표대학을 낮춰 정할것인지,

 

(내신점수에 따른 대학진학가능성을 알아보는 방법은 추후 따로 다룰예정)

 

아니면 목표대학에 맞춰 다른길 (정시, 논술전형 등)을 모색할 것인지를 말이다.

 

 

 

이때 정시에대해 막연하게 두려움을 갖고있는 사람이 많은데,

 

수시,정시를 불문하고 입시에 쉬운길이란 애시당초 존재한적이 없다.

 

정시는 분명 수시보단 어렵고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런 상황이라면 감히 정시를 권장하고 싶다.

 

'길이 끊어진 아스팔트 도로' 보단 '길이 이어져는 있는, 비포장 도로' 가 낫지 않겠는가?

 

( + 내신성적과 크게 상관없는 논술전형도 같이 고려해보는것도 좋다)

 

 

 

이것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주어지는 첫 번째 선택지이다.

 

이 선택의 기로에서, 만약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수시도, 정시도 선택할 수 없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것이다.

 

 

 

 

 

요약

 

1. 고1은 누구든 1학기 내신에 최선을 다해라

 

2-1. 내신성적이 목표대학 입시결과에 근접하는 성적이라면, 수시로 밀고가자

 

2-2. 내신성적이 목표대학 입시결과에 못미치거나, 회복이 불가한 수준이라면

     논술전형, 정시전형 등 다른길을 모색하자. 빠를수록 좋을것이다.

posted by 국공마 2020. 1. 17. 01:29

예비 고1이 겪게 될 2023학년도 대입은 많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먼저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방식이 바뀌었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수시의 선발 비율이 어느 정도 정시와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변화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2023학년도 대입에 있어 이 두 가지를 기억한다면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서울 소재 16개 대학 정시 선발 40%, 수능에 대한 대비도 필수
2023학년도 대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화는 주요 대학들의 정시 확대이다. 기존까지는 수시모집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졌으나, 2020학년도 대입만 살펴보아도 수시 선발 비중이 전국대학 기준으로는 80%에 육박했으며 주요 대학 또한 70% 이상을 수시 선발하였다.

하지만 2023학년도의 경우 대입전형 구조 개편으로 정시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정시를 40% 이상 늘릴 것을 권고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중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고교유형과 사교육의 영향력이 큰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수능으로 흡수시켜 대입 구조를 학생부전형과 수능으로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대입전형 구조개편은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있다 보니, 선정된 대학 대부분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예비 고1이라면 수시와 정시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해 대비하기보다는, 이를 모두 챙길 수 있는 학교생활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 축소된 학생부, 학습과 학교생활의 균형을 맞추자!
재학생 입장에서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주요대학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중이 높은 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 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교생활까지 평가한다. 때문에 이를 수능과 함께 준비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2022학년도부터 시행되는 학생부 기재항목의 변화는 학습과 학교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비 고2부터는 적용되는 학생부 주요 변경사항의 특징은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항목들을 축소시켰다는 점에 있다. 구체적으로 교과 활동에 방과후활동을 적을 수 없고 소논문 또한 기재해서는 안된다. 자율동아리는 연간 한 개만 기재가 가능하며 교내수상은 수상여부 상관없이 학기당 1개씩만 대입에 반영된다. 위와 같은 학생부의 축소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양보다 질적인 측면이 강화될 것이며 학생들 또한 무분별한 스펙 쌓기 보다 진로에 맞는 활동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이 중요 해졌다.

반면, 학생부 기재가 필수가 된 항목도 있다. 바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수업시간의 태도, 학업적인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얼마나 성실하게 수업에 임했는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수능 학습과 내신 학습을 분리하지 말고 학교 수업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수시와 정시 대비가 모두 가능할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시의 선발비중이 커진 상황에서는 수능, 내신, 학교 생활 모두 중요하며, 특히 신경 쓸 것이 많은 학교 생활의 경우 양보다는 질적인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교 생활을 활용하여 수능과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