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국공마 2020. 4. 16. 19:24

언젠가 10수생에게 수업문의가 온적이있었다.

 

그는 10수가 무색하게 전 과목이 7등급대로, 하위권이었지만

 

이상하리만치 우리나라 모든 강사들과 교재를 꿰고있었다.

 

그렇게나 공부를 많이했고, 노력을 했다면 저런 등급일 수가 없었기에

 

수업방향을 소개하면서 자세히 그의 얘기를 들어보았는데

 

그는 시종일관 나의 방법론이 최고의방법론인지, 기존의 강사들과 교재들과 비교하기 바빴다.

 

그렇다.

 

그는 10년동안, 현실에 존재할리 없는, 노력을 배신할 수 있을만큼 사기적인, 어떤

 

환상과도 같은 방법론만을 찾고있었던 것이었다.

 

10년동안!!!

 

 

 

참 많은 생각이들었다.

 

물론 공부방법을 잘 찾아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건 정말중요하다.

 

나 또한 무작정 노력하기보단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서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다소 게으르게 공부하는걸 추구했다.

 

그러나 나는 적어도 남들만큼은 하면서 방법론을 찾아다녔고

 

최고의 방법론이 아니더라도 일단 해보고 나의것으로 만들고나서

 

기존방법론에 어떤문제가 있고, 그것을 해결해줄 무언가가 없을지

 

목적을 갖고 새로운 접근법을 궁리했다.

 

 

 

공부방법은 원래 1000명에겐 1000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즉, 각자에겐 정답일지 몰라도, 누군가의 방법론이 다른누군가에게도 100%정답이 될 순 없다.

 

그러니...방법론을 찾으려 궁리하되, 너무 오래 찾진마라...

 

어차피 어떤방법론이든간에 누군가는 그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내었을것이다.

 

설령 그것이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방법이라 하더라도

 

노력앞에선 장사없다.

 

가령 효율이 10인 방법론과, 효율이 1인 방법론이 있다.

 

둘의 효율차이는 엄청나지만

 

효율 10인 방법론을 앞에두고 효율 100짜리 방법론을 찾아 1의 노력만 하고, 방황만 하는 누군가는

 

효율 1인 방법론이더라도 10 이상의 노력을 하는 누군가를 이길 순 없다.

 

 

 

공부방법을 찾아 수일, 수개월을 쓰기엔,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수험기간은 너무도 짧다.

 

그렇기에 공부방법이 중요한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적당히' 찾아 헤매라는 말을 해주고싶다.

 

 

 

제발...그냥 일단 해라

 

 

 

좀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4등급까진 단순 노력으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방법론은 그러고 난 다음에 마저 궁리해도 늦지않다.

posted by 국공마 2019. 9. 17. 21:17

< 공부자료 > 

 

  • 적성고사 기출 & 적성고사 모의기출
  • EBS 수특 수완 (연계율 높은 대학에 한해)
  • 적성고사 관련 문제집 (ex O젠 / OO진 / 등 )

 

< 자료별 활용법 > - 번호가 중요도 이기도하고 활용 순서이기도하다.

 

 

1. 적성고사 기출 & 적성고사 모의기출

 

  •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는지 파악
  • 어느정도의 난이도로 문제들이 출제되는지 파악
  • 내가 약한 개념이나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

 

2. 적성고사 관련 문제집

 

  • 1. 을 바탕으로 파악한 나의 약점을 위주로 집중 공부
  • 문제를 외우는 것이 아닌, 개념이나 방법론을 익히는데 집중해야함

 

3. EBS 수특 수완 (연계율 높은대학 ex 가천대 등에만 해당)

 

  • 1. 을 바탕으로 파악한 나의 약점을 위주로 집중 공부
  • 1. 을 바탕으로 파악한 유형과 난이도를 벗어나는 문제들은 손대지 않는다.

 

4. 적성고사 기출 & 적성고사 모의기출 (+시간재고)

 

  • 1~3 에서 공부를 충분히 했다면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연습
  • 과목별 우선순위 (내가 가장 잘 맞추는 과목) 를 정해 해당과목에 시간을 더 배분 고려 (ex 국어 25분 < 수학 35분)
  • 시간이 오래걸릴문제는 버리고 넘어가는 훈련 (ex 경우의 수 문제는 오래걸리니까 시험장에선 일단 넘기자)
  • 시간때문에 풀 수 없을 문제는 어떻게 찍을지도 연구 (ex 숫자 세어서 가장 적게나온 번호로 찍는다)
posted by 국공마 2019. 8. 6. 02:20

여러분은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 나올 확률은 몇이라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으로 절대 다수는 1/2 혹은 50% 라고 답변할 것이다.

 

수학적으로 아주 훌륭한 답변이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표본들을 통계적으로 취합하면 분명히 1/2 혹은 50%에 수렴한다.

 

 

그렇다면 질문을 다시 읽어보고 동전을 한번 던져보자.

 

당신이 던진 동전이 땅에 떨어진 순간, 여러분이 동전을 던진 횟수는 단 한번 뿐이다.

 

그리고 앞면이 나왔다면 당신의 미래에 앞면이 나왔을 확률은 1/1 즉 100% 였던것이고, 

 

뒷면이 나왔다면 당신의 미래에 앞면이 나왔을 확률은 0/1 즉 0% 였던것이다.

 

미래의 사건은 표본이 단 1개 뿐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올 수도, 반복해서 사용할 수도없다.

 

요컨대, 미래의 일을 확률로 따질땐 딱 두가지 뿐인것이다. 0% 와 100%

 

 

그런데 우리들은 쉽사리 확률에 몸을 맡기곤한다.

 

가령 유사한 문제 100문제를 평소 풀던방식으로 풀어서 99문제를 맞추고 한 문제를 틀렸다.

 

틀린 그 문제는 '우연히' 평소대로의 방법으로 잘 풀리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왜냐면 평소에는 '거의' 다 맞춰왔으니까. 

 

'맞출확률이 99% 이상' 이니까.

 

그러고나서 수능을 치른 결과, 해당유형의 문제를 평소대로의 방법대로 풀었으나 틀렸다.

 

여러분은 1%의 확률로 그 문제를 틀린것일까?

 

아니다. 여러분은 미래에 그 문제를 100%의 확률로 틀린것이다.

 

'그 날 당일' '그 문제' 를 푸는 사건은 단 한번 뿐이니까.

 

 

확률의 함정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평소에 100%가 아니었다면 언제든 0%가 나올 수 있다.

 

'운좋게' 맞췄다면 그 역시 100% 맞출 운명이었던 것일테고, 

 

'운나쁘게' 틀렸다면 100% 틀릴 운명이었던 것이다.

 

미래의 확률은 100%가 아니면 전부 0%다.

 

명심하시길...